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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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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
Sep 4. 2020
콩나물 해장국
문학 강연회 있던 날 목 터지도록 노래 부르고 밤늦도록 어울려 술잔 비우고 와그르르 잔칫상 깨지도록 골 때리는 아침 해장국 먹으러 가는 길 *만당 유리창 안 머리 조아리고 속 푸는 사람들 차마 혼자 들어설 수 없어 허청허청 맴돌다 되오는 길 더불어 살다 홀로 떠나는 날 참, 궁금도 하지 국밥 솥 걸린 내 초상집 작은 마당엔 누가 누가 속 풀러 다녀갈까
*콩나물 해장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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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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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인생 전반에 대한 겸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장마 통 흘러가는 붉덩물 속의 알갱이처럼 역사의 똥통에서 함께 젖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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