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campaign
항상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란 노인들의 얘기.
모 방송사의 캠페인이다. 한평생 살아보니 긍정적인 현실 인정이 맘 편하더란 얘기다. 듣기에 따라 수긍이 가다 진부함에 거북하다. 현실은 긍정하거나 감사할 대상이 못되는데 긍정의 사고와 감사의 안도는 누구의 몫인가. 삶의 불합리와 부조리를 보고도 긍정하고 감사하라는 늙은 것들의 저주 거나 지갑이 두툼한 그들만의 세상 사는 법이다. 화내고 욕하는 사람에게 좀 인간다운 매너로 대화하는 게 낫지 않냐고 달래면 대가리 터져 죽고 높은 데서 떨어져 개구리처럼 처박힌 죽음 되살아나나. 우리는 시간을 살 지갑이 얇다. 착하게 살고 열심히 일한다고 누구나 복락을 누리는 건 아니다. 가난하게 산다고 속악함 욕망하지 않는 것 아니다. 지옥 같은 현실 하나도 바뀌지 않는데 철마다 선거 다가오고 나라 살린다고 국민 위한다는 놈들은 쌨는데 하나도 나아지지 않는 세상은 뭔가. 이런데도 긍정적으로 무사한 하루에 감사하며 산다면 부조리한 세상 누가 좋은 지는 뻔한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