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똥이의 말 말
오랜만에 글을 적어 봅니다
우리 집 똥똥이가 진짜 똥똥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보약의 힘이 이제야 발휘되는 건지?아니면 너무 잘 먹여서인지?
이리저리 똥똥이가 진짜 똥땡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늘 약하기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아빠보다 더 덩치가 좋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기 짓은 하네요.
아기 짓은 하지만 말발은 어찌나 센지,똥똥이의 말 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더러워서
똥똥이의 전체 성적이 나왔습니다
내신과 모의고사의 등급차가 좀 나더군요,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똥똥아 학교 시험이 모의고사보다 어려워?
어찌 이리 내신과 모의고사 등급 차이가 심하누?"
똥똥 曰
"더러워서"
"뭐?"
순간 저한테 욕했나 싶어서 욱하는 승미에 한소리 할 뻔했습니다
"문제가 더러워서 풀기가 싫어, 우리 학교 시험 너무 더러워 그래서 안 풀어"
"아~~ 네"
그렇답니다 , 문제를 너무 베베꼬고 꼬아서 어느 순간 풀기가 귀찮아지더랍니다
속으로 그래 너 잘났다!!! 하고 말았습니다.
어디서 나온 근자감인지? 풀고자 하면 풀 수 있다는 자신감 그래 너 잘났다.
이러고 말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엄마 피도 흐르잖아
저녁 외식을 하고 근처 생태숲을 산책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것저것 똥똥이의 대학 계획 미래계획 등등을 들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운전면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운전면허 상당히 어렵다는 데? , 똥똥이는 문제없겠지?
올해부터는 똥똥이 운전하는 차를 타보나?"
"글쎄?"
"왜?"
"엄마 피도 흐르잖아"
그랬습니다
운전하고는 담쌓은 제 피가 똥똥이 몸에도 콸콸 흐른다는 게 문제랍니다
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