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비겁했고 , 돈은 위대했다
군함도라는 영화가 요즘 화제이지요
좋든 싫든 화제의 중심이라는 건 , 무관심보다는 좋은 현상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답니다
마침 문화의 날이고 해서 5천원에 관람을 했네요, 그런데 왜 문화의 날이 수요일인지?
금요일이 문화의 날이면 참 좋을 텐 데 말입니다.
저는 군함도를 보았고 실망했고 감독의 비겁함에 입맛이 쓴 걸 느끼고 왔습니다.
오로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군함도는 그냥 제목만 군함도일 뿐입니다.
그 외에 뭐 깊게 생각할 것도 없고 , 작품성을 논할 필요도 없고 그런 영화.
킬링타임용 영화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시마라는 백화점에 유시진 대위님이 독립운동가를 구하러 갔더니
그 사람은 그 백화점의 매력에 푹 빠져서 그 백화점에서 잘 먹고 잘살고 있었고
한국영화에서 빠지면 서럽다는 이경영, 편히 잘살고 있는 데 자길 데리러 온 넘이 왔다네
세상 짜증 나게., 그래도 나가는 척이라고 해 줄라고 했더니
만만찮은 유대위 자신의 비밀을 알아내버림, 그래서 할 수 없이 처단하려고 했더니
그 어려운 걸 늘 해내는 사람답게 그곳에서도 목숨 건져 버리네, 망했다!!!
헌데 필자는 군함도속의 윤학철이라는 인물 속에서 설국열차 길리엄이 보였는지?
길리엄이랑 윤학철 묘하게 닮았다?? , 이 알 수 없는 꺼림칙함은 뭘까?
하시마 백화점에 멋모르고 끌려들어 간 차무혁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2를 찍었을 뿐이고
상대역은 힘들게 안 그래도 마른 몸에서 더 살을 드러낸 독한 언니 이정현이었고
방금 히말라야 등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세상 물정 모르고 홀랑 속아서
딸내미랑 함께 섬에 끌려온 황정민이 있고 , 세상 다행스러운 건 그 딸이 너무 귀엽다는 거
그래서 그나마 이 백화점 영화가 그나마 킬링타임용이라도 되었다는 사실
제가 기대했던 건 솔직히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도덕군자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도 바라지 않는 도덕성인데., 그래도 최소한 양심은 가지고 살 자인데
군함도라는 소재를 다룸에 있어서 뭐가 그리 무섭고? 두려웠는지?
일본인들의 눈총이 무서웠는지? 그 눈총에 총 맞아 죽을까 두려웠던 건지?
아니면 그 일본 진출 못할까 두려웠는지? 중국에 눈치 보고 일본에 눈치 보고 결국에 망하는 건
한국 연예계라는 사실을 알아야 될터인 데 말입니다.
팔아먹겠다고 만든 드라마들 모두 망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통해야 해외에서도 통하는 법인데
군함도에서 류승완 감독님은 진짜 비겁했습니다
일본의 잔인함을 알릴의무는 100% 없다고 해도 그 군함도라는 곳이 살만했던 곳이구나? 했던
생각이 들게끔은 안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조선인들을 괴롭힌 건 조선인이었다는 걸
영화에서 강조했으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대사 속에서 조선 놈들이란? 이런 대사 나오죠 , 왜 이런 대사가 나와야만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결국은 우리끼리 분열하고 뭉치지 못해서 나라 뺏겼다는 뜻인 건지?
물론 친일파들 나쁜 넘들이죠 너무나도 나쁜 넘들이긴 하지요 , 그렇지만 원죄인은 일본인들이었습니다.
혹자들은 우리도 베트남에 가서 무슨 짓을 했는 데 , 일본 욕 못한다 이러는 데
이런 논리로 따지면 전 세계 어느 나라가 전쟁 앞에서 떳떳할까요? 반성하고 안하고의 차이인 거죠
지금 일본이 하시마 섬에 강제지용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조건하에 유네스코에 등재를 했지요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반하장으로 아직도 위안부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도 없습니다. 이런 이들의 만행을 피해자인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가해자로 만드는 영화라니?
비겁하다 못해서 돈 앞에 영혼을 팔아먹은 감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 CJ그룹의 스크린 독과점 , 뭐 그리 잘 만든 영화이고 떳떳한 영화라고 온 사방팔방에 내거는 건지?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 중에서 넋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몇 명 인지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죠
그리고 그 피해자와 가족분들은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하고 있다지요.
그런데 대대적인 물자와 톱스타들을 전격 배치한 영화감독은 결국 선과 악은 이분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이런 개떡 같은 말과 함께 군함도라는 그럴싸한 백화점 하나를 만들어서 억지 천만행 등극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역사 앞에서는 돈도 뿌리칠 수 있어야 하고, 때론 국뽕 주사도 조금은 맞을 필요가 있는 겁니다
관객이 틀릴수도 있지만 때론 관객들이 정답일 수도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