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엄마_77

그때는 내가 부끄러워서

by foreverlove

오~~ 랜만에 정말로 오랜만에 친정동생을 만나고 온 날

고3 시집살이에 주말에도 어딜 나가질 안 하고 있었는 데

이러다간 내가 깝깝증에 죽겠다는 느낌에 외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신랑은 똥똥이 하교시간에 맞추어서 , 아이를 태우고 마트를 다녀오기로 하고

그 후 온 가족이 모여서 오랜만에 한식뷔페에 가기로 했답니다


기차역에서 만난 3명

차 안 조수석 쟁탈전은 당연히 벌어진 상황이고 , 저는 결국 뒷좌석 쭈그리고

흠흠

똥똥이가 그러더군요 " 아빠 , 오늘 엄마가 없어서 푹 쉬었겠다"

"너도 없었으니까 , 더 좋았을 거다"라고 하니까

"아니야 , 지금 봐봐 내가 아빠 옆에 앉아 있으니까 엄청 행복해 보이잖아"


이 눔이 싶어서 ,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보았습니다

"너 어릴 적에 그렇게 아빠에게 상처 줘놓고는 , 퇴근하고 오시면

아빠는 못 본척하고 오로지 아빠 핸드폰만 챙겨서 들어가서 얼마나 상처받은 줄 아셔"


이렇게 유물을 꺼내서 공격했더니

똥똥이의 대답이 가관이더군요

"그때는 내가 부끄러워서 그랬지"


유윈


그랬다는 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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