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주일 연기 청천벽력
2017년 11월 16일부로 저는 고3 시집살이 마무리한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웬 걸요 단 하루 앞두고 15일 저녁 수능은 1주일 연기되었고
아이는 편두통으로 앓아누워버리고.
저는 땅 이하는 일에 그저 넋을 놓아버렸습니다
자연이 주는 1주일의 선물인가? 악몽인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똥똥이가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랄뿐입니다.
1주일 연기에 대해서 모두들 잘한 일이라고 무조건 안전이라고 외칩니다
맞습니다 그럼요 당연히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누가 뭐라 해도 생명이 우선이고 이 세상 무엇도 생명과 바꿀 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원망스럽고 땅이 밉습니다
아이들 시험이나 끝나고 지진 날것이지 하는 원망과 함께 찾아오는 서러움
그럼에도 또한 편 고마운 마음도 들더군요
수능시험 당일날 안 나서 다행이라고 , 만약 시험 도중 지진이 났다면? 아찔합니다
어쩌면 재시험이 될 수도 있었을 상황 생각만 해도 어지럽긴 합니다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다고 , 재시험보다는 연기가 낫다고 애써 받아들이는 중이지요
하나 이건 제 생각일 뿐
당사자인 고3들은 흔히 맥이 풀린다는 말처럼 갑자기 찾아온 허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몸살에 자포자기하는 심정까지 가지게 되네요
안 그래도 힘들디 힘든 수능시험인데 멘탈이 한번 깨져버렸으니 다잡기가 쉬울지?
모든 댓글들은 말합니다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 그렇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그전에 맥 풀리고 1주일 동안 다시 정신을 가다 담고 또다시 준비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아픈 마음에 대한 위로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말이 쉬운 거지 어른들도 이런 일 생기면 멘탈잡기 힘든데 아직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힘겨울지 그 상처받은 마음들도 헤아려야 될 때인 듯합니다
또한 그 상처받은 아이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도
분가를 하루 앞두고 분가하기로 한 집이 지진으로 무너져 내려서 다시
시집살이를 해야 하는 기분.
전국의 고 3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들 모두 힘내고 잘 추슬려서
1주일 주어진 이 시간은 신의 선물로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