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別別 Review

JTBC 미스티

여왕을 가져서는 안 될 남자들

by foreve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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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드라마 미스티

4회까지 했는 데 , 김남주라는 배우의 연기가 이렇게 훌륭했다니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실제 앵커라고 해도 될 정도의 카리스마와 발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하고 멋집니다

헤어 의상 메이크업 역시 김남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드네요


반면 극 중 고혜란이라는 여왕에게 대적하는 라이벌 기자 한지원 너무 약하네요

기자라는 느낌도 안 들고 젊음? 신선함? 글쎄? 과연 한지원이라는 기자가 실제 뉴스 진행한다?

시청자들은 고혜란 대신 한지원에게 열광할까? 제 생각에는 아니올시다입니다

이 시대는 전문성을 요구하고 전문성에 어울리는 인물을 선호하고 환호하는 시대이기 때문이지요

나이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실력이 후퇴해서 밀려난다면 누구나 수긍하겠지만

단지 숫자에 불과한 나이라는 제약에 후배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면 공감 안되지요

미스티 1회분에서 그저 상큼 발랄? 젊음이라는 무기 하나로 최고의 앵커를 내치는 걸 보여주었는 데

시대를 역행하는 발상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JTBC 최고의 앵커는 손석희 앵커님인데 그 방송사에서 단지 나이 때문에 밀린다는 설정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여왕에 도전시킬 라이벌이라면 좀 더 강렬한 배우였음 합니다

예전에 MBC에서 했던 이브의 모든 것 김소연 정도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후배 기자였다면 수긍했을 텐데

수긍가지 않은 캐스팅이 왜 고혜란이 저 자리에서 밀려나야 하지? 현실이라면 저 방송국 욕먹는다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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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PGA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캐빈 리를 섭외하겠다고 뻥카를 날린 고혜란

뻥카까지는 좋았는 데 , 스포츠 선수들은 검색만 하면 프로필 사진이 딱하니 나오는 데

아무리 베일에 싸인 존재라고 해도 , 자신이 섭외하고자 하는 상대가 옛 연인이었다는 걸 모른다는 게?

요즘같이 발달한 인터넷 세상에서 아무리 정신없었던 상황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캐빈 리 얼굴 정도는 검색이 필수 아닌지?

그래서 캐빈 리가 이재영이라는 사실에 놀라는 장면

저로서는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 자신의 능력 증명을 위해서 기어코 자신의 옆자리에 앉히는 모습

아니 그런데 왜 정말로 실력 있는 사람이 이런 모험까지 해야 되는지? 참 이해 안 되는 불합리네요

그렇게 캐스팅해서 최초로 인터뷰를 성공시켰음에도 자리를 내놓아라? 어이가 가출해서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처음은 와 섹시하다 긴장감 넘친 다 했습니다

캐빈 리와 고혜란의 스튜디오 인터뷰 장면은 저로 하여금 숨 막히게 만들었는 데 ,

단숨에 망가진 캐빈 리

한지원과의 스캔들

그래 어쩌면 실수일지도 하면서 상식과 이성으로는 이해가 안 되었지만 그래도 그래그래 했는 데

가면 갈수록 더해지는 캐빈 리의 추함과 역함에 고혜란은 똥차를 제대로 차 버렸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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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명함이 되어줄게

타고난 금수저 집안의 자제 촉망받던 검사 출신의 국선 변호사 강태욱


그는 혜란에게 명함이 되어줄 것이고 자신이 사랑할 거라고 ,

사랑 안 해라는 혜란의 말에도 결혼을 한 사람

하지만 그의 사랑은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듯 끝없는 욕망 앞에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보여주듯 두 사람은 쇼윈도 부부생활을 이어갑니다

앵커 오디션을 앞두고 아이를 유산시킨 혜란의 행동에 분노 아니 실망을 해서인지 모르겠으나

무엇이 그로 하여금 국선변호인으로서 돌아서게 만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 한 가지 확실한 건 부장검사라는 타이틀이 혜란에게 달아 줄 날개가 얼마나 큰 줄 알았을 터인 데

과감하게 내던지고 국선 변호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죠, 그야 말로 아내 속 한번 제대로 뒤집어 준 상황

강태욱은 진짜 순수하게 사랑했고 지금도 애증이 뒤섞인 감정 앞에서 자신의 선택을 지켜나가고 있지요

앞으로 혜란을 어떻게 도와주고 지켜줄지? 아니면 그 역시 욕망의 화신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한 가지 확실한 건 여왕을 사랑하고 그 여왕의 기사를 자처하기엔 너무 로맨틱한 남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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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확실한 건 혜란에 대한 마음은 아직 남아있고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사랑의 감정이 남아있기에, 캐빈 리가 혜란과 함께 태국을 간다는 사실에

질투를 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거겠지요


단지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만 남편으로서 혜란을 돕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원하는 혜란을 위해서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선배를 소개해주고

이혼 서류를 찢어주는 행동들 , 이건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감정일지 사랑일지?


혜란의 감정은 사랑인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 남자 강태욱이 가진 배경이 탐났고 , 두 번째는 그 남자의 따스함이 좋았고

세 번째는 그 남자의 넓은 품이 좋았고 , 다섯 번째는 그 남자의 사랑이 좋았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틔웠고 ,

해서 태욱이 선물해준 브로치를 늘 한 게 아닐까 합니다

선물의 의미가 아닌 미안함의 의미 아니면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사랑받은 증거물로 늘 하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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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란을 가졌던 남자

고혜란을 가진 남자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여왕을 품어내기에는 그릇들이 아닙니다

캐빈 리는 자신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해온 아내를 존경은 하지만 부부로서의 캐미를 들썩이며

공공연히 불륜을 저지르죠, 그 상대는 혜란의 라이벌 한지원

한지원과의 불륜으로 혜란을 몰락시키려는 수작인지? 아니면 그냥 바람둥이인지는 좀 더 봐야겠으나

지나간 옛 여자에게 집착하고 1년 3개월 사실혼처럼 살아온 사실을 무슨 약점인 양 물고 늘어지고

그 여자의 남편에게 이젠 언제든지 다시 안을 수 있다고 속을 박박 끍어대고.

강제로 키스를 하면서 혜란에게 엿 먹이는 행동들 , 도대체 원하는 게 뭔지?

버림받은 게 그리 한이 되었나?

지금까지 상황으로서는 버림받은 게 당연한 듯한데.

헤어질 때는 다시는 나란 사람 생각 안 나게 생각나도 치 떨리게 생각날 정도로 헤어져주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혜란은 제대로 헤어져주었고 그 덕분에 성공했으면 감사해야지.. 왜 지질하게 구는지


태욱에게 혜란의 브로치를 건네주면서 도발하고 어떻게 보면 죽어 마땅한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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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욱은 모든 게 완벽한 남자이지만 여왕을 품기에는 너무 야망이 없는 그릇입니다

혜란에게 어울리는 인물은 드라마상으로 뽑으라면 하얀 거탑의 장준혁 같은 스타일?

물론 부드러운 남자 또한 가시가 돋을 대로 돋고 상처받을 대로 받은 혜란을 감싸기에도 좋지만

제가 볼 때는 강태욱은 너무 자기 연민에 빠져있고 혜란의 성공에 대한 집착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거죠

왜 그녀가 이토록 성공을 향해서 집착하고 올라서고자 하는지? 그 이유 그 근본을 알아주지 못합니다

국선 변호사로서 힘없고 백 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은 들어줄 지언 정

자신의 아내 혜란의 진정한 아픔과 그 이면은 들어주질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이를 지워버린 독한 아내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아내이고 , 자신은 그저 아내의 명함일 뿐이라는 자괴감이 가져다주는 열등감

그 열등감이 태욱과 혜란의 관계에 선을 그어버린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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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고 슬픔 많고 상처 많고 사실은 가장 약한 여자가 고혜란인 거 같은데

캐빈 리나 강태욱이나 진정한 그녀의 모습은 보아주질 못하는 거죠

고혜란은 여왕이지만 얼음 성안에 가두어져 있는 세상 가장 추운 여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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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부드러운 여자의 반격

서은주 캐빈 리의 살인범은 누구? 솔직히 누가 죽여도 뭐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일 듯합니다


여자의 직감은 무서운 법이지요

자신의 남편이 바람피운다는 사실 90%의 아내들은 눈치채고 어느 정도의 촉을 느끼지요

은주역 시 한지원과 자신의 남편이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무엇보다 살면서 왜 몰랐을까요? 남편이 자신을 여자가 아닌 그저 동반자로서 생각한다는 걸

10년간 개고생 해서 성공시켜 놓았더니 바람난 남편 그냥 죽여버린다 동기가 확실하죠


한지원과의 만남에서 은주는 혜란과 캐빈 리의 관계를 들었고 그 분노로 죽였을지?

그러면 혜란의 브로치는? 혜란과의 만남에서 캐빈 리가 뺏어서 가져간 것일지?

서은주가 한지원 캐빈 리 고혜란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빅 픽처를 그려낸 것일지?

왜 서은주는 부검에 동의했을까? 사실 캐빈 리의 성공은 약물 때문이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일지

현재 한지원과의 관계에 대한 분노보다 평생 고혜란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담고 살았다는 사실이

더욱더 화나게 만든 건 아닐지., 서은주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용의자로 보이기는 합니다


아니면 강태욱의 질투에 의한 살인 일지?

아내의 차에서 내리는 캐빈 리 그동안 태욱을 너무 자극했는 데, 생각지도 못한 혜란의 브로치


교도소에 있는 의문의 남자 혜란의 친오빠인 듯 보이는 사람

그를 용의 선상에 올리기에는 출소를 안 했다는 사실이, 반전으로 출소를 한 거라면?

그래서 자신의 동생을 괴롭히는 놈을 처리했다 , 하지만 여기서 또 예상치 못한 혜란의 브로치


고혜란을 범인으로 올리기에는 야망이 너무 큰 사람이라서

순간의 이성상실로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은 사람이라는 게.


저라면 캐빈 리의 자작극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혜란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그녀의 브로치를 손에 넣고 자신의 차로 돌아와 마치 살해당한냥 사고

그리고 그가 원하는 혜란의 몰락

캐빈 리가 보여준 행동들은 그저 찌질한 남자의 집착으로만 보여서 말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4회까지의 캐빈 리의 모습은 그냥 누가 죽여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


한지원이 죽였을 가능성도 배제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은 그저 고혜란을 옮아 매는 도구요 장치였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죽였다는 사실

이 사실은 은주를 통해서 전해 듣고.


누가 죽였든 시청자의 입장에서 고혜란이라는 여왕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고

여왕의 기사를 자처했다면 제대로 된 기사 노릇을 강태욱이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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