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똥똥이가 대학생이 된 지 2 달이네요
이제는 똥똥이가 없는 집이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똥똥이가 학교에서 토익을 처음 쳐보았다는 데 너무 어려웠다고
결과는 그리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1학년이 이슈해야 될 토익 학점이 있는 데 거기에도 미치지 못할 거 같다고
그러나 저 똥똥 맘은 그래도 하던 실력이 있는 데 싶어서 넘을 거다라고 자신했습니다
하나 신랑은 어려웠다잖아 더군다나 처음 치는 토익이라서 무리일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만원 빵"............ 시원하게 만원 내기했습니다
내기에서 +- 하나도 없이 무조건 1점이라도 모자라면 지는 걸로 흔쾌히 콜 했습니다
콜은 했으나 속으로는 엄청 떨린 저 , '똥똥아 너만 믿는다'를 속으로 외쳐보았습니다
그렇게 내기를 하고 누가 이기든 무조건 똥똥이 까까 값으로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똥똥이에게 엄마 아빠의 내기를 이야기했더니 배를 잡고 웃더군요 ㅋㅋㅋㅋ
그런데 웃으면서 이 눔이 "너무 크게 기대는 하지 마"라고 흐미 똥똥아 만원이다.
이렇게 1만 원이라는 거금이 걸린 내기가 성사된 상황에서.
2번째 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를 신랑이 모르더군요 , 어찌 이런 일이
저는 똥똥이는 당연히 알 거라도 생각하고 또 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도 만 원짜리
당당하게 똥똥에게 톡으로 물어보았는 데 다른 케이크를 말하더군요
OTL 똥똥아...................... 흑흑 ,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신랑의 이름으로 똥똥에게 까까 값으로 1만 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아~~ 피 같은 내 용돈
신랑은 옆에서 만원 더 보낼 준비 해라고 깐족., 속으로 떨렸으나
그래도 "똥똥이가 그래도 기본 실력이 있는 데 넘었을 거다"라고 허세를
갑자기 걸려온 똥똥 전화 "뭐가 그렇게 많이 나왔어"라면서 신랑이 깜짝 놀라는 목소리
저는 한창 커트 중이라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궁금했는 데 알고 보니 똥똥이 토익점수가
커트라인보다 훨씬 높게 나온 거였습니다 "푸하하 하하하 핫~~~~~~" 제가 이긴 거였습니다
"거봐라 울 똥똥이가 그래도 기본 실력이 있는 앤 데, 애를 그렇게 못 믿고 서리는 "하면서
신랑을 엄청 놀려주었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은 신랑
애가 성적 잘 나왔다는 데 기분 나쁠 아버지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 이름으로 똥똥에게 까까 값으로 만원 보내주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내기로 2만 원 과외수입 생긴 똥똥이입니다.
서로 장군멍군 한 상황에서.
3번째 내기 이번에도 똥똥이의 톡으로 시작된 내기
똥똥이가 먹고 싶은 과자 중에서 오 0 땅 0이란 과자가 있는 데 그걸 묶음으로 해놓은 게 있다고
어느 마트에 가면 있다고 신랑이 바락바락 우기더군요
저는 본 적이 없다고 그러나 신랑이 " 애가 좋아하는 과자인데 그런 것도 안보냐고"
진짜 본 적이 없었는 데 땡땡 마트에 가면 있다네요., "그래? 그럼 가보자"
내기에 재미 붙인 신랑 " 내기하자 이번에 내가 지면 2만 원, 네가 지면 1만 원"
거어 참 2만 원씩이나 판돈이 점점 커지는 똥똥네 이러다가 신고당할랴요
그렇게 내기를 하고 마트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피곤해서 죽을 거 같은 몸을 이끌고
제가 궁금한 건 죽어도 못 참는 성격에 또 집이 단수라서 물도 안 나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결과는 없더군요 ...호호홋 "없잖아, 2만 원 내놔"
"전에는 있었다니까 "
"과거는 과거일 뿐이야 , 과거에 자기가 총각이었다고 지금도 총각이야" 라면서
2만 원 똥똥이 까까 값으로 확보했습니다. 으히히히히....엄마의 이름으로
이리해서 가만히 앉아서 손 안 대고 코 푼 똥똥이는 총 4만 원이라는 과욋돈이 생겨버렸답니다
2승 1패로 제가 앞서가는 상황입니다.
아이 용돈 주는 맛으로 가끔 이런 내기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단 판돈은 너무 키우지 않는 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