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작된 운명들
5~12회 그러니까 엄청나게 많이 한 거 같으나 실상은 이제 6회를 했다지요.
왜 갑자기 중간광고를 하는지?
느리게 느리게 서서히 서서히 서사를 쌓아 올리는 이리와 안아줘
서사를 쌓아 올리다 못해 전개까지 느려서 살짝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극이 탄탄하네요
하지만 너무 느린 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느림의 미학도 좋지만 살짝이 속도를 내는 것도 필요하죠
엄마.
윤희재의 살인 장면을 목격했는 순간 자신의 핏줄만 생각해서 소진이만 데리고 도망갔습니다
나무에게 엄마가 아닌 아줌마라는 말까지 사용해가면서 자신을 보내달라고 했던 사람
그러했던 사람이 나무를 거두고 나무 곁에서 진짜 엄마가 되었네요.
영광스럽고 경사스러워야 될 경찰대 졸업식 , 더군다나 수석졸업에 경위 임관 대통령 표창까지
이리 좋은 자리에서 도진에게는 꽃다발이 아닌 윤희재에게 당한 유가족들이 몰려와 계란을 투척하지요
발단은 윤희재의 자서진
자신의 살인 기록을 책으로 펴내고 더군다나 그 인쇄료를 도진과 가족들에게 준다고 한 게
사람들은 잔인하게 아무 죄 없는 그저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욕을 하고 손가락질을 합니다
이 모든 걸 감내하는 엄마 옥희.
울음도 속으로만 삼키고 모진 풍파 속에서 묵묵히 제 갈길 가는 아들 곁을 지켜줍니다
그 아들이 너무 힘겨워서 기대 쉬고자 할 때는 따스하게 안아주기까지
자신의 딸 소진은 윤희재랑 한치도 상관없는 데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음에도 도진 곁에 있으니
자신의 엄마여서 고마웠다고 , 진심으로 혼내주어서 고마웠다고 말하던 나무가
눈에서 멀어지지 않고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고 심장은 잊질 못했나 봅니다
재이를 만나고 난 후 엄마에게 기대어서 우는 짠한 모습에 가슴이 찡해지더군요
비록 한때는 솔직히 안 도망가는 게 더 이상한 거죠 , 도망을 가긴 했으나 다시 돌아와 아들을 품는 걸 보니
모성은 너무 강하다는 걸 느끼면서 나무가 얼마나 이뻤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해자에게는 얼마든지 돌을 던지고 욕을 하고 침을 뱉어도 되지만.
그 가족들에게는 무슨 죄가 있을까요?라고 제가 말할 수 있는 거 또한 전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제가 피해자가 되거나 제 가족 중 누구 한 명 피해를 본다면 저 역시 어떤 짓을 할지 모르므로
감상적인 글은 집어치우겠습니다.
2명의 기레기가 나옵니다
기자라고 부르기에는 영혼까지 팔아버린 캐릭터들이라서요
한지호와 박희영 , 대표적으로 박희영이라는 캐릭터는 김서형 씨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서 정말 얄밉습니다
보면서 윤희재 탈옥해서 박희영 죽여버려라 이런 소리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너무 연기를 잘해서
정말 연기자는 분량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 그냥 연기력이 중요해요
윤희재가 박희영에게 물어봅니다
"기자님은 제가 하는 말들을 진짜 믿어주시는 겁니까?"
"제가 기자다 보니 인종이 다양한 것처럼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살더라고요
그중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도 분명히 있거든요"
이 말을 하는 박희영 본인도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 까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 놀이에만 흠뻑 빠져서 자신의 기사에 상처받고 우는 사람들의 심정은 애초에 관심도 없으니
윤희재라는 인물이 인간의 육체를 살해했다면
박희영이라는 인물은 인간의 영혼을 살해하는 어찌 보면 같은 연쇄살인마이지요
윤현무의 손에 죽임을 당할 인물로 보아집니다 , 박희영
그런데 계속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영혼까지 갈아 넣은 연기력을 보내기 싫어서
허준호와 김서형이라는 두 배우의 무게감은 이게 연기다를 제대로 보여주네요.
여기에 또 다른 기자 한지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쓰러진 한재 이에게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마이크를 들이대고
도진에게는 약점을 휘감아서 인터뷰를 따내고.ㅡ 전형적인 영혼 살인마들이지요
이런 기자 같지 않은 기자들이 참 많아요!!!!!!!!!!!!!!!!!!!!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이상하게 피해자보다는 가해자의 인권을 더 심하게 생각하죠
드라마에서도 다룹니다
윤희재가 사이코패스가 된 이유에는 어릴 적의 불행한 과거가 한몫했다고
엄마가 일찍 죽고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려서 뭐 이런.. 이런 거 연구할 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연구를 좀 더 활성화하고 악몽에서 벗어나는 방법 연구부터
참 재미난 건 OECD 국가들과 비교하기 참 좋아하는 데.
형량 비교는 절대로 안 하더군요.., 사형이라는 제도가 과연 잔인한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저는 사형 찬성 파입니다, 제가 내는 피 같은 돈으로 짐승보다 못한 것들 밥 먹이기 싫거든요
윤희재의 첫째 아들 윤현무
같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부자지간에 같은 교도소라? 안 믿기네요
현무가 자신의 집안을 망친 나무에게 인쇄료를 준다는 거에 크게 반발을 하네요
그러다가 아버지에게 제대로 멱살잡이 당하고 깨갱하는 데 아무리 아버지라도 무서울 듯합니다
사람 목숨 알기를 파리 목숨으로 아는 사람이니까.
현무에게 말합니다 아니 지령을 내립니다., 형 노릇하라고
이 말인즉슨 도진을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자신의 아바타를 조종하는
원격 살인.
그래서인지 출소한 현무는 재이 주변을 맴도네요.
악은 그저 선택하는 것인지? 아니면 길러지는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악은 멈추지 않는다는 거죠
멈추게 하는 방법은 죽음을 선고하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희재는 왜 이렇게 나무에게 집착을 할까요?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말하고 , 또한 현무에게 동생을 몰라서 형 노릇 못했다고 말하고
음...나무의 엄마도 혹시 윤희재에게 죽임을 당한 건 아닌지?
뭔가 있을 듯 한데 ., 나무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꼬옥 악으로 물들여놓아야만 하는 의무감마저 듭니다
누군가에게 시위하는 듯한 모습과 함께 실험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결국 헤어질 수 없는 운명 재이와 도진
재이 앞으로 배달되어 온 망치
시상식 날 보내어진 선물상자 덕분에 쓰러진 재이 , 누가 보냈을까요? 윤현무의 짓이겠지요
아닐수도 있을테고요, 시선은 윤현 무에게 돌리고 또 다른 윤희재가 존재할 가능성도 생각해봅니다
또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 이번에는 피해자와 형사로 만나 지게 되었네요.
앞으로 도진이 아버지와 형으로부터 재이를 어찌 지켜낼지? 서사가 워낙 탄탄해서 기대가 큽니다
가해자는 당연히 죽일 넘이고.
과연 우리가 그 가해자 가족들에게까지 돌을 던지고 연좌제를 덮어씌워야 하나? 하는
참 무거운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내가 피해자가 되기 전에는 가해자의 사연도 귀에 들어오고 눈에 들어오겠지만 내가 당사자가 된다면?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을 테고 귀에 들어오는 것도 없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