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주 어려운 책
정신분석 전문의이신 김혜남 선생님의 책
책 솔직히 읽어내기도 버겁고 재미도 없고 하지만 공감은 많이 되었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거 정말로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착하다는 소리 들을 필요 없다는 겁니다
이 나라는 딱 2분 법적으로 사람을 나누어서 구별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 사람이 가진 복합적인 매력에 대해서는 그다지 크게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참 다들 악에 받쳐 아군 VS적군으로 나뉘어 싸우죠
사는 게 너무나들 힘이 들어 그런지 여유로운 마음이 없는 현실
그러하다 보니 우리들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만큼 상처도 쉽게 입히고 쉽게 받지요
이런 상황에서 조금 덜 상처받는 방향성을 이 책은 설명을 해줍니다
하지만 책대로 살 수만 있다면? 이 나라에는 정신 쪽으로 전문가이신 분들은 쓸모가 없겠죠
그분들도 돈 벌어서 먹고살려면 저처럼 마음이 힘든 사람들도 존재해야 될 겁니다
책에서는 말합니다
가장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맞다고 봅니다
나를 잘 알아야 상처를 주든가 말든가하지요, 나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잘 알아야 상처를 주 든 하죠
그래서 팬이 안티가 되면 제일 무섭다고하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나한테 줄 수 있는 상처는 외상이겠지요, 내상이 아닌
외상은 병원 가서 치료하면 낫지만 내상은 사람으로 인해 생긴 병은 치료하기가 힘이 들지요
약도 없고., 그래서 상처 입은 사람들은 함부로 타인에게 나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꼭꼭 숨기면서 사람에 대한 방어를 하지요.
저도 저를 너무 잘 아는 사람 덕분에 본의 아니게 늘 아픈 사람이 되고
진짜 밥도 안 하는 주부로 낙인찍혔네요.
제가 마음의 병이 좀 있는 편이라서 신경도 예민합니다 그러다 보니 병이 잘나더군요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해서 저는 친한 사람에게 말을 하면 " 또 아프냐? 맨날 아프다"
이런 식으로 저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고 하더군요
저와 가장 친한 사람이 저에 대해 내린 평가 늘 아프다 이렇다 보니 제가 어쩌다 약만 먹어도
주위 사람들이 또 약 먹냐? 이러더군요 참 웃픈 현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농담 삼아 "귀찮아 뭘 반찬을 하냐? 대충 사 먹지" 이렇게 말을 하면
이런 제 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지 전 집에서 밥도 안 하는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주위 사람들 평가에 예민하게 굴지는 않지만 참 억울하게 제 이미지가 생성되어 있어서 짜증 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저와 친했던 사람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아파도 아프다는 말 안 하고 집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굳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또 저를 껍질 속에 가두어버렸고 그래 난 여기 친구 사귀려 온 거 아니다로
결정 내리고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 이렇게 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굳이 내가 이 말을 하면 또 퍼뜨릴까? 하는 의심하는 힘겨운 감정싸움도 안 해도 되고
부모라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부분은 정말로 와 닿았습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나를 재단하고 멋대로 요구하고 거기에 부합하지 못하면 혼을 내고
모든 걸 용납해선 안 되는 짓거리들이지요.
나는 나고 부모는 부모니까요., 부모 자식 간에도 NO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해야 된다고 봅니다
만약에 NO가 안된다면 서로 간에 서서히 갈등이 쌓일 테고 그 갈등이 제대로 해결안 된다면?
결국은 그 가정은 쇼윈도 가족이 되는 거지요 남들에게 보여주는 억지 춘향씩 화목
저는 제 친정에 딱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합니다
할 수 없음 안 합니다!!! 저는 제 가정이 있으니까요 억지로 하다가는 제 가정이 무너질 테니까요
제가 이기적 일지 모르지만 가족이라도 미안 못해!! 가 아닌 난 못해!!라고 해야 합니다
왜 내가 못해주는 걸 미안해하는 감정을 가져야만 하는 건지?
본인들도 못해서 나한테 해달라고 하는 일인것을. , 쓰잘데기 없는 감정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책에서는 말합니다
워킹맘은 쓸데없는 죄책감부터 버려야 한다
회사 퇴근을 하고 꼭 해야 될 일과 안 해도 될 일을 구분하라고 권합니다
엄마가 그리웠던 아이에게 가장 집중력에게 놀아줄 수 있을 만큼 놀아주고 그 후 피곤하면 쉬어라
아무리 엄마가 강한 존재일지라도 우린 기계로 만들어진 보그 맘이 아니니까
집안일 하루쯤 미룬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거 아니란 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며느리는 절대 딸이 될 수 없고, 사위는 아들이 될 수 없다
나이스~~~ 한 제목입니다.
자식들을 결혼시킨 후 새로운 식구를 서로서로 맞이합니다 이때 필요한 자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거죠, 전혀 다른 환경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이거 인정 못하면 고부갈등 폭발하는 거죠, 며느리는 내 아들의 식구이지 시부모의 딸이 아닙니다
사위는 내 딸의 식구이지 처갓집의 아들이 아닙니다., 그저 서로 잘 맞추어가며 살길 바라야죠
우리 부모님들도 시집 장가들 때 처음 간 낯선 환경에서 힘든 경험들이 있을 텐데
왜 그 힘들었던 기억들을 잊어버리고 그대로 다시 반복하는지? 이젠 변해야 합니다
인간은 절대로 혼자 살 수없고 살아갈 수도 없는 존재들입니다
어쩔 수 없이 서로 엮여야만 하고 부딪혀야만 하고 이럴 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상처받는 방법들을
제시해주었는 데., 실천하기란 상당히 어렵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읽으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은 삼아지더군요
책이 좀 난해하고 이해가 안 되어서 고개가 갸웃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읽고 나니까 그래 짜증 나고 귀찮은 존재들이지만 함께 가야 하는 거
상처 안 받도록 노력 또 해 보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주위에 SNS 의 엄청난 인맥에
메신저 프로필 난에 늘 바뀌는 사람의 여행사진들을 보면서 부럽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 상황들이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저도 SNS를 엄청하든 시절이 있었는 데 이거 은근히 귀찮더군요
그냥 허무한 그야말로 허무하고 도대체 내가 이 짓을 왜 하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저는 SNS를 끓어버리고 그 사람들이 왜 요즘 SNS 업데이트가 없어? 하는 물음 안 받고
좋더군요.
꼭 SNS에 의무적으로 글을 적어야만 할 거 같고 의무적으로 댓글을 남겨야만 하고
노예 같은 생활의 반복에 지치게 되면서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끓었더니
그때부터 오로지 나만의 세상 이쁘지 않은 내 사진도 찍게 되고
비주얼 엉망인 식당도 가게 되더군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억지춘향식 삶을 지금 살고 있다면 그건 당신의 삶이 아닙니다
족쇄가 채워진 노예의 삶입니다.
SNS는 노비 문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