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동용궁사 [세상 가장 돈 밝히는 절]
멀어지는 똥똥
일상에 지치고 지친 저
나라 정책은 저녁 있는 삶을 추구한다고 주 52시간을 한다네요
그래서 매일같이 주 52시간이 어쩌고 저쩌고 난리통이나.
저한테는 머나먼 우주의 이야기 같았던 말 같지도 않았던 소리들
저녁은커녕 주말도 없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진정 힘들었습니다
토요일까지 일을 시켜대는 무식한 회사 , 주 52시간? 어느 나라 이야기?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한다지만 , 가끔은 아래에서 위로 좀
정책을 정할 때 소외계층부터 먼저 어루만지는 제도적 장치를 해주어야 할터인데
무조건 위에서 실시해야만 아래에서도 된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논리를 앞세워
솔직히 아직 주 5일 근무제도 법적으로 강제의무가 아닌 이 시대에.
52시간의 부정적인 기사들을 보면 콧방귀만 뀌어대면서 저는 주말도 없는 삶을
생각할수록 나라 정책들은 누굴 위한 거고? 이나라 정치인들은 누구의 정치인 들지 궁금!!
정말로 험난하고 고달프고 그 와중에 병원 입원까지.
방학 동안 와있는 자식한테 밥 한번 제대로 해주질 못할 정도의 여유 없던 제 삶
드디어 어제부터 그나마 주말 있는 삶이라도 시작되어서 신랑과 함께 짧디 짧은 여행을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부산 해동용궁사에 다녀왔습니다
모두 칭찬일색이고 아름다운 절이라는 평가가 자자하고 또한 영험하다 하여
저도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출발을 했습니다
날씨도 웬일인지 제 여행을 도와주고 고속도로도 막히지 아니하고 술술
모든 것이 완벽한 여행이었으나.
정작 저를 실망시킨 건 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고 싶었습니다
아름답기는 아름답더군요, 그런데 그 아름다움을 모두 상쇄시키는 돈 내가 진동하는 데
속으로 역겹기까지 했습니다
대웅전부터 들어가 부처님께 108배를 올리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열심히 절을 하는 데 , 세상 가장 경건해야 될 곳에서 웬 장사?
100일 기도 장사, 3일 기도 장사... 100일 기도에 얼마 이러면서 계속 외치는 보살님
진심으로 속에서 열이 나더군요!!!, 사람들이 열과 성을 다해 부처님께 자비를 바라는 데
그 옆에서는 부처님 팔이 장사라니? 이 무슨 섞어빠진 데가 하면서
정말로 조용하게 경건하게 절을 해야 되는 법당인데 관광객분들 시끄러운 거야 이해되지만
법당 안에서 , 진정으로 집중 안되고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2019년도 달력은 100일 기도를 올리는 사람에게만 준다고 하더군요.. 즉 사은품
쥐 룰!!!
그래도 이왕 108배 시작한 거 끝까지 다 끝내고 나왔습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용궁사를 신랑과 함께 둘러보는 데 , 스님의 경건한 독경소리는 간데없고
이 돈 내 소리만 폴폴은 뭘까요? 어찌나 돈 내를 풍겨대는 절이던지
내 아무리 영험하다 해도 2번은 아니 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는 곳마다 복전함이 떡하니 놓여있더군요... 차암 놔
물론 복전함에는 본인의 마음 따라 넣어도 그만 안 넣어도 그만인 곳이지만 그렇게 돈 밝히 다니
부처님께서 돈 안내면 자비를 베풀지 아니한다고 가르치신 적은 없을 터인데
아름다운 바다를 품어 경관이 수려하고 탁 트인 경치처럼 관계자분들도 돈 욕심을 좀 버리셨음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은 공수래 공수거이거만
어찌하여 인간들은 부처님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들을 앞세워 사람들을 착취하는지?
속물근성이 대단한 해동 용궁사 , 제 아무리 아름다운 절이라 하나 욕심을 버리지 아니한다면
그 아름다움은 퇴색하고 말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관광의 목적으로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자비를 바라는 마음에서 찾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진다는 해동 용궁사!!!
그렇게 돈 내를 폴폴 풍겨내야만 부처님께서 소원을 들어주시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 어떤 신도 인간에게 돈을 바라지 아니할 터입니다.
갈수록 종교들이 퇴색되고 본래의 가르침이 사라지니 저는 정말로 가슴만 아파왔습니다
속물근성 가득한 해동용궁사에서 저 역시 속물근성 잔뜩 발휘하여 부처님께 발원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