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친절하게 받아줘서 고맙다니?
똥똥이 맘
핸드폰 이어폰은 요즘 나오는 게 귀에 안 맞아서
예전의 동글납작한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이게 귀에 딱 맞아서
그러자니 귀를 보호해주는 고무 같은 게 없는 게 문제
하나 살고자 하면 다 방법은 있는 법, 이어폰 솜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
그래서 늘 이어폰 솜을 구입해서 사용했지요 그러면 귀가 안 아파서
헌데 이 이어폰 솜을 파는 곳에서 더 이상 판매를 안 하는 문제가 발생
흠
요즘 나오는 이어폰 귀에 안 맞는 데 , 그렇다고 그냥 사용하자니 귀는 아프고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 뒤적뒤적 있는 거다 유레카!!!
유레카가 별거 있으리오? 이런 게 유레카지..
이어폰 솜으로 검색하니까 나오더라는 흑흑 드디어 널 찾았구나
내가 사용하는 동글 납작한 이어폰도 사실상 구하기 힘들어서 눈에 보이면
늘 여유분으로 1개 더 장만해놓는 상황인데., 이어폰 솜은 진정으로 유레카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 배송비가 붙는다 이건 문제가 아님 넉넉하게 주문
주문할 때 방학중이라서 집에 있는 똥똥이 폰으로 했어야 하는 데
그냥 늘 습관적으로 신랑 핸드폰 번호로 주문을 쩝
요즘 우리 집 남정네들 의기투합해서 날 몰아붙이는 데 재미 붙여서 구박 구박
어찌 되었든 내 잘못이니까 쭈구리 모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어폰 솜이 드디어 도착
경비실로 ;;;
신랑이 일한다고 전화를 못 받아서., 마침 그날은 나도 조퇴하고 일찍 온 날
목디스크가 너무 심해서 MRI 찍는다고 조퇴를 했지요
MRI 2번은 찍을 게 못되더라는 공사판 소리란 소리는 다 나더군요
헤드셋을 씌워주는 데도 두두두두두~~ 쾅쾅쾅 20분의 시간은 그야말로 지옥
20분 ~40분 걸리는 데 똥똥 맘 독하게 버텨서 한 번에 끝냄
글쎄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침도 삼키지 말고 기침도 하지 말고 꼼짝도 말고 누워있으래요
한마디로 산송장이 되어라 모드!!!, 진정 이를 악물고 한방에 찍어버림
장하다 똥똥이 맘
똥똥이가 옆에 있어주어서 더욱더 힘이 났는지도 모릅니다.
혼자 병원 가면 너무 힘이 드는 데 , 든든한 지원군 똥똥이가 제가 도착하는 시간에 왔더라고요
그래서 무사히 검사 마치고 치료받고., 집으로 갈 시간 되었는 데
마침 신랑 퇴근시간
잘되었다 울 가족 외식하자..., 밥 먹고 경비실로 택배를 찾으러 갔는 데 경비 아저씨 부재중
음.
꼭 필요한 물건 진정으로 필요한 물건
그래서 신랑이 경비 아저씨게 전화함 , 3분이면 오신다고
마침 저녁 식사하시고 오시는 길이었다네요
해서 신랑이 "천천히 오세요"라고 말을 하고 저희는 그냥 주차 부터 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글쎄 경비 아저씨들을 대거 해고했더군요, 정문 후문에만 두고
하아~~ 몇천 원씩 더 내는 거 싫어서 그리했다더군요 저 진심 해도 해도 너무한다 했지요
각 동마다 계시면 든든하기도 하고 택배 찾을 때도 엄청 편한 데., 무엇보다 정말 든든한 데
여하튼 저희가 주차를 하고 내리는 데 경비아저씨께 전화가 왔더라고요
도착하셨다고
그래서 신랑이 택배 찾으러 가고 똥똥이랑 저는 그냥 집으로
택배를 찾아온 신랑이 말하기를 "글쎄 아저씨께서 나한테 고맙다고 하더라"
"뭐가?"
"전화 친절하게 받아줘서 , 난 그냥 천천히 오세요 이 말만 했을 뿐인데".....
참 사람들이 얼마나 싸가지 바가지로 전화질을 했으면 그 정도 말에 고맙다고 하시는지?
제가 사는 아파트 좋은 아파트도 아니거만 갑질들을 얼마나 해댔으면
저녁 식사 마치고 급히 오게 만든 우리가 되려 미안한 상황인데 고맙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 참 아이러니하더군요.
다들 뭐가 그리들 잘났다고 갑질들인지? 본인들도 사회 나가면 다 갑질 당하면서
돌고도는 이놈의 갑질 인생들
우리들 스스로가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나는 은연중에 갑질 안 하나? 하고 반성했음 합니다
저부터 항상 되돌아보고 늘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