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엄마_135

단양 카페산 방문기

by foreverlove

5월 5일 날 다녀온 곳

기분이 너무 서글프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올 거 같아서

평소에 너무 가보고 싶었던 그곳 단양 카페산을 가보았습니다

기대를 잔뜩 품고 후기들을 보니 차가 막히면 꽤 시간이 걸린다길래

우린 아침 일찍 출바알~~~~~~~~~~~~

올라가는 길은 구비구비 우리네 인생처럼 구비구비 져 있더군요

초보들은 절대로 도전하지 말아야 할 곳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아니면 역시 텔레비전에서 보이는 모습은 모습일 뿐인지?

전참시에서 나올 때는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평화로워 보였는 데

텔래비젼 나오고 더 유명해져서 그런 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앉을자리 없고

아침 일찍 갔거만

빵도 아직 준비가 덜 된 빵들도 있고 그러했습니다


빵값과 커피값은 솔직히 세다!! 허나 산꼭대기에 지어진 걸 감안하면

이해 가는 가격

맛은????????????..... 솔직히 말하면 소소!! 이 가격에는 안 사 먹는다

평소 빵순이로 불리는 저 , 빵에 관해서는 인정을 두지 않습니다

천연효모를 사용해서 만든 빵들이라는 점에서는 인정., 허나 맛은 소소

그냥 산이라는 독특한 분위기에 취해 먹는 거., 커피 맛은 모르니 패스

회사 언니 중에서는 아주 좋았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울 신랑은 별로라는 반응

호불호 갈리는 거 같고요


산의 풍경은 방송에 보이는 거에 속지 말자

미세먼지가 심한 탓도 있었지만 , 솔직히 그리 아름답지는 않더군요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더군요, 이 곳이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이라서

패러글라이딩 구경하는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보고 하라고 하면? 내가 진짜 미치지 않는 이상 안 한다입니다.

절대로 네버 ., 보는 맛은 있었습니다

특히 하늘에 많은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떠 있을 땐 장관이더군요


20190505_100238.jpg
20190505_104741.jpg
20190505_104753.jpg
20190505_105726.jpg
20190505_105733.jpg
20190505_105837.jpg
20190505_110025.jpg
20190505_110036.jpg
20190505_110145.jpg
20190505_110148.jpg

이렇게 분지로 되어있고요, 그야말로 패러글라이딩 하기에 딱인 장소였고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저는 그냥 산안개라고 우겨보았습니다

산안개나 미세먼지나 한 끗 차이라고 말도 안 되는 말로 우기기 작렬!!!!,

공간도 협소하고 풍광도 그닥

굳이 방송에 나왔다고 찾아가신다면 저는 비추합니다.

또한 공사가 한창이라 그런 지...... 더더욱 복잡하고 그렇더군요

20190505_104149_001.jpg 카페산에 붙어있는 문구 중의 마지막 장


현실에서는 리얼리스트가 되고.... 이 문구를 말한 쿠바 혁명가에 대해서 신랑과 저

한참 토론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신랑은 카스트로라고 말하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고개가 갸웃갸웃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체 게바라 그래서 둘이 설전.

결론은 뭐다? 검색.... 제가 이겼습니다., 헌데 저는 카스트로는 잘 모르는 인물입니다

솔직히 뭐 우리나라 위인들도 잘 모르는 데 쿠바 혁명가들까지 어찌 다 알겠습니까?

알고 있는 신랑이 이상한 거죠 ㅋㅋ


20190505_104303.jpg 카페산이 있는 마을 이름이 두산 마을이었더군요

올라가는 길에 감자 저온창고들이 많던 데 이런 아픔을 간직한 마을이었더군요

이래저래 아무리 빵 먹고 커피 마시고 사진 찍는다고 난리 블루스를 쳐보아도 1시간이면 끝나더군요

그러니까 단양에 카페산만 목표로 간다면 저는 그리 추천하지 않으렵니다.

단양 가는 길에 들른다면 뭐.... 이것은 본인들 선택에 맡기옵니다.


저는 이날 가장 감명 깊은 건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민성이었습니다

제가 글쎄 앉았던 자리에 가방을 두고 1시간가량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 데.

출발 직전 생각나서 가보았는 데 그 자리에 제 가방이 그대로 안의 물건들도 그대로 있더군요

우와 ~~~ 진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제 가방을 탐하지 않았다니 정말로 엄지 척했습니다.


※ 카페산 다녀오면 세차는 필수!!!!!!!!!!! 밑죽 좍좍 !!!


20190505_121908.jpg
20190505_121912.jpg
20190505_121918.jpg
20190505_121938.jpg
20190505_122058.jpg

단양의 한강, 아마 정확한 명칭은 남한강인 줄 압니다

역시 단양팔경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많은 도시 단양

조금 있으면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다고 하더군요, 산 좋아하고 꽃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세요

그런데 워낙 유명한 곳이고 유명한 축제라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 같습니다.

단양은 저도 몇 번이나 가보았지만 참 가볼 곳 많은 곳이고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들은 멀리에.jpg 똥똥이는 저 멀리에


제가 제 얼굴과 가족 얼굴을 인터넷에 올리는 걸 너무 싫어하는 데

이번에 카페산 가서 이렇게 컨셉질 하고 찍은 사진이 있길래 아무도 우리인 줄 모르게 작업 좀 해서

작품명: 똥똥이는 저 멀리에

이 컨셉 사진을 찍어주신 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셀카봉이나 삼각대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저희는 그냥 부탁을 좀..., 친절히 몇 컷이나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산을 바라보면서 맹세했습니다

반드 시 다시 건강을 되 찾아서 내 발로 걸어 올라오리라고.


매거진의 이전글불량 엄마_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