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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everlove Oct 24. 2019

영화 [82년생  김 지영]

공감  VS   비공감의  싸움인가?

요즘   가장  시끄러운  영화

무슨   문제가  있어서   시끄러운 지  궁금해서  직접  보고 왔습니다

원작은   제가  아직  읽어보지를  않았는  데   조만간  읽어보겠습니다.


영화 관람 후  저의  솔직한  심정은   공유 씨   경량 롱 패딩  어띠꺼야요? 

옷이  너무  이뻐서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영화  상영하는  동안  많은  관람객분들이   눈물을  흘리시는 소리가

참  많은  공감을   하셨기에   그리  눈물 흘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분들이   거의   대다수였고   그래서인지   공감대를  이룬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헌데   이  영화는   여자 VS  남자로  나뉘어서  볼  영화는  아니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냥    보통의  영화이고   우리들의  곁에서   일어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82년생이라는  이   년도를  빼버리면   전세대의  여성들이  겪는 일이고.

여자라는  프레임을  빼고   내  가족이라고  생각해보면  아니꼬움이  없을 거라 봅니다

김 지영이라는  사람은    우리들의  엄마일 수도  딸일 수도  누나, 동생일 수도  아내일 수도 있습니다

즉   그냥    내  가족의  이야기라고   보면   좀  더  공감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82년생이라고 해서   투정 부릴  세대라고  할 수 없다고들 하지만.

지금   오늘  날도   페미 영화니  투정 부리는  영화니 하면서  욕하면서  

무슨  투정 부릴 세대가 아니긴 아니여?   2000년대 생도  차별 받는구만 ....


저는   이  영화랑  가까운  세대에 가깝습니다

상당 부분    공감이   솔직히   좀   못하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온 삶과는 달랐으니까요

저 역시   딸로  태어났고   엄마로서  살아가는  그런  여자이니까요.

딸로  태어났으나   저는   차별?  이런 건   솔직히  받아보질  않은 거  같습니다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먹는 걸로  차별은  저는  겪어보질  않아서  공감대가  좀 그랬습니다

그리고  현재   친정에서는   남동생   오빠들   모두   다 함께  제사음식을  준비합니다

이건   부모님이  살아생전에도   모두  했던  일들이라서  저한테는  딱히  

또한   저는   어릴 적  정말로   몸이  약했습니다.,  지금도   골골  거리는  인간이지만

몸이  약하디  약해서  그런지  모르겠는 데    오빠들 제치고  몸에  좋은  건 제가  다 먹었네요

닭다리도   오빠들이랑  남동생  제치고   제가 먹었을  정도니까   공감면에서는 100%안되더군요

이건   자라온   환경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또한   제  기억에는  없는 데

할머니께서   손녀들이라고 해서   차별하고는  그런 게  없었다는  언니 오빠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저까지   보고   돌아가셨는 데   저를  그렇게   이뻐하고   업어 키웠다는  증언들이 가득해서

저는   제가  딸이라는  이유로    차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의  스포 내용을   좀  말하면

남학생의  나쁜 짓에   대한  아버지의  반응   이건   제가  겪은 상황이랑  정반대라서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동네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때   제가   야자를  마치고   스쿨버스를 [저  스쿨버스  탄 세대네요]타고  마을 어귀에 내리면

집까지  한  20분  걸어 들어가야 했는 데   솔직히  좀  모골이   섬뜩하고   그렇더라고요

해서   무섭다  좀  마중 나와라 했더니 ,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제가  괜찮다 할 때까지  나오셨습니다

그때   저도   치마   좀   짧게   입고  다니던    그래요   교복 치마  짧게  입고  다닌 세대예요.

제  부모님은   저한테   여자라서  조신하게  굴어라  치마가 짧다느니  계집애가  이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고    그저    그  나쁜 넘의  새끼가  얼른  잡혀야지  하면서  그 넘을  욕하셨습니다.


영화에서  제가  가장  공감한 건

오빠들   공부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친정어머니  이야기였는 데

저도   언니 오빠들이   일을 해서   저를  공부시켜준  케이스라서  아직도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좀  공감이  되었고요


남편은    뭐   제  신랑도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착한  남편이기에 

제가   지금   몸이  아파서   휴직 중인데.,  이런  결정을   과감하게  시킨 게  신랑이니까요

영화 속   대현만큼    얼굴은  아니지만     마음씀과  나에 대한  애정은  뒤처지지  않아서

다만   대현이   모자란  건   겁이나도  무서워도   병을  아내에게  알리고   얼른  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아파도   고름은   짜야만    병을  더 이상  키우질  않는 거죠,  쉬쉬하면   회복 불가에  가는 거죠


그 외에    사람들이   함부로   막말해대는   말들은   이건  남녀를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라고   일부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굳이  상처 받지 말자 주의입니다

그렇게   막말하는  인간들은     누굴  욕 먹이는  행동일까요?

지금   이  영화에  대해서   무조건  욕하는  사람들은   누굴  욕 먹이는  행동일까요?

바로   당신들이   욕하는  그   부류   엄마   즉   당신들의  엄마를  욕하는 거죠

엄마  없이  태어난   사람이  예수  말고  또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내  엄마가   소중하면   김 지영을  엄마로  바라봐주고  

내  아내가   소중하면   김  지영을   아내로  바라봐주고

내  딸이      소중하면    김   지영을    딸로   바라봐주고

당신의  애인을  사랑하면   김  지영을   애인으로  바라봐주면


이  영화는  공감될 겁니다.


그리고   저는   마지막으로  제안합니다

육아정책    쓸데없이   이것저것  하지 말고


육아비용   조각조각 내서   지원도  할  필요 없고

정부에서     그  모든  비용들로   아이돌보미를  고용하고  또한  시설을  만들어서

엄마들이   마음 편히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 자입니다

육아휴직   있어보았자    눈치 보여  못쓰고

왜   황혼의  육아를  해야만 되는지?   그냥   고용창출도  하고   세금도 낭비하지 말고


국가에서   각  시도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    사람들을  고용해서

엄마들이   마음 편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되는 겁니다.


또한     우리   현재   며느리들이자   시어머니들

현재 며느리로서의  삶을   잊지 말고    시어머니들은   며느리  시절을 잊지 맙시다




※   그런데   왜   꼭   아파야만     아픈  줄을  알아주는 거지?


그냥    엄마가  생각났던   영화였고       난  그래도   인간답게는  자랐구나  느낀  영화였네요






헌데   말입니다

이   영화를   보라고  또  왜   남성분들에게   강요를  하는 걸까요?

굳이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보고  안보고는  개인의 자유이니까요

영화비   내줄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   영화가   뭐  딱히  재미난 건  아닌데요


영화는   돈을  주고   봐야 될  소비재입니다

그런  소비재를    돈주고   봐야만  되는  영화라고   강요하는 건   강매이지요

그래서   저는   뭐   꼭  봐야 될 영화니 뭐니하면서   쓰는  글들  불쾌합니다

보고  안보고는  개인의 자유이니까요 ,   티켓값  한 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이  영화가    과연   1만원이라는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는  소비자가 선택하는거죠


강매는  해선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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