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_24

아침밥 이것이 문제로다

by foreverlove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우리 모두 감기 조심해요, 아무리 조심해도 오는 게 감기이지만 ~쿠울럭




아침밥 먹으면 좋다고들 학계에서도 그러고 모두들 좋다고 하지요

먹으면 좋긴 하지요 , 속이 든든하니까 집중력도 높아지고 그런다고 하지만

이거 꼭 먹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든답니다.


아침에 진짜 일어나기 너무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더더욱 일어나서 씻기가 귀찮지요.

특히 학교 등굣길 회사 출근길 진짜 제대로 일어나기 싫고 짜증이 솟구치지요


저도 그렇고 똥똥이도 그렇고 아침에 일어나는 걸 병적으로 힘들어한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아침은 안 먹는 게 일상이 되더라고요

똥똥이는 그래도 억지로 아침밥을 먹여서 보내곤 했는 데 요즘은 아예 안 먹네요

그래서 저도 권하질 않고 있지요


회사에서 밥을 먹다가 아침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 데.

저희 집은 안 먹인다고 하니까 언니들이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그러냐고 하더군요

음............ 궁색한 저의 변명은 "애가 아침에 너무 예민하고 성질 사나워요"라고

그런데 정말로 아침에 유달리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는 똥똥이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침밥 먹으라고 권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싶더라고요

먹으라고 하면 안 먹는다고 하고 그러면 서로 간에 아침부터 감정대립각을 세우게 되고

우린 아니 그래도 짜증 나는 등굣길 출근길에 더더욱 짜증 나겠지요

감정이 상해서 밥 먹고 하루를 든든히 시작하느냐? 아니면 그냥 굶고 맘 편히 시작하느냐?

이것이 문제인 거지요., 저 같은 경우는 하루의 시작을 좀 중요시해서

그냥 기분 좋게는 아니지만 아침부터 인상 찌푸리는 건 안 좋아하는 걸로 결정했답니다

그래서 똥똥이에게도 억지로 아침밥 먹이곤 안 하는 데

먹기 싫은 밥 억지로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하니 그냥 안 먹이는 걸로 서로 합의 보았답니다




제 나름의 경험과 생각으로는

아무리 전문가들이 아침밥의 소중함에 대해서 역설해도 억지로 먹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몸에 아주 좋은 식품들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독이 되듯이

아침밥도 기분 상해가면서 억지로 먹는 거 과연 진짜 몸에 이로운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봅니다


제가 소화기능이 엄청 약해서 진짜 잘 체하고 소화불량으로 평생을 고생 중이랍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거나 먹기 싫은 음식 억지로 먹으면 100% 체해서 고생하거든요

해서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아니까 남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따라 먹거나 하진 않는답니다.

아침밥 먹이는 거 좋다고들 하지만 각자 환경과 상황.

그리고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 먹이느냐 포기하느냐는 주체인 아이와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생각이란 게 있고 의견이란 게 있고, 또한 모두 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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