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15년이 넘어가기 전 마지막 글이네요
올 한 해도 저한테는 다사다난했던 해였고 그래도 뿌듯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엄마로서는 올해 몇 점짜리였을까? 궁금해서 똥똥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엄마는 100점짜리이고, 아빠도 100점이라고 아아 아주 후한 점수를 주네요
아마 제 생각에는 내일 똥똥이가 사랑하는 삼겹살을 구워준다고 해서 일 듯합니다
뭐든 아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아서 올 연말 따따하게 보내는군요
방금 출근한 신랑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내일 퇴근하는 데 횟수로는 1년 만에 보는 게 되네요.
저한테 올 한 해도 "수고했어"라고 말해주는 데 가슴이 따스해지더라고요
말 한마디의 위력인가 봅니다
제가 팔이 많이 아파서 계속 치료를 받는 데 , 회사의 휴업으로 쉬면서 치료 중이지요
그래서 잔뜩 기대를 했답니다, 랑님 간호받으면서 푹 쉴 줄
그런데 랑님이 저보다 더 아파버려서 제가 간호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지요
저도 병원 다니면서 아픈 랑님 간호까지..., 감기가 너무 지독하게 와서 고생 중인 랑님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해마다 진화하는 게 감기네요
그래서 참 "나도 박복한 팔자다 , 간호받으면서 푹 쉴 줄 알았는 데 반대인 신세라니"하면서
푸념 아닌 푸념을 좀 했을 정도였는 데.
랑님과 똥똥이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스르르륵 녹아내리면서
2015년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하네요
온가족이 모여 앉아서 이래저래 이야기꽃 피우면서 마무리했으면 더욱더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 세상 가장 큰 연봉은 뭘까요?
가족의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뜻하시는 바 이루고자 하시는 소망 모두 이루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