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받았나?..까칠한 담양 여행기
어제 담양 여행을 짧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비가 많이 오던지 , 하늘이 나한테 벌을 내리나 싶었습니다
아픈 오빠를 외면한 동생에게 벌을 내린 건지? 1주일 내내 비 소식 없더니만
출발 날짜 잡자마자 비예보가 딱.... 차암
그래도 강수량이 얼마 안 될 줄 알았거만 웬 걸요 비는 철철 내리고 하늘도 무심하시지요
일단 담양에 도착하자마자
평소 신랑이 먹고 싶다던 대통밥과 떡갈비부터 먹었습니다.
가격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맛은 생각했던 거랑은 많이 다르더군요
달라도 너무 다른 그 맛? 그냥 대나무통에 담긴 찰밥? 떡갈비는 그럭저럭 맛나더군요
그 외 밑반찬들은 깔끔했다!! , 그렇지만 이 정도에 1인분 12000원? 아니잖아 하는 생각
거기에 테이블들이 다다다 다다닥 ~~ 우리나라 음식점들의 문제점이기도 하지요
테이블 다다다 다닥, 프라이버시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테이블 다다다 다다닥
그래서인지 담양 죽녹원 음식점에 대한 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죽녹원으로 비를 뚫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셨기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비를 뚫고 죽녹원을 둘러보는 데 비만 안 오면 진짜 시원하게 힐링하고 좋겠던데.
아마 올해 제 운수가 그랬는지 비가 억수같이 오더군요
다음번에 비가 오지 않을 때 재방문해볼 계획입니다, 단 식사는 안 할 생각!!!!!!!!!!!!!!!!!!!!!!!!!!!!
죽녹원안에 이이남 아트센터가 있던데 오 올 정말로 볼만했습니다.
개관기념으로 무료 입장중이었는 데 새로운 예술세계를 경험했다고 할까요?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저작권 위반에 걸릴 거 같아서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직접 가셔서 구경하시는 걸로.
그리고 죽녹원안에 있던 기념품 가게....................... 우리나라 기념품 가게들 바가지 상술 너무합니다
아무리 수작업을 한 작품들이고 장인정신이 깃든 물품이라지만 가격이 너무 하더군요
반지 하나에 11000원? 훔.........비싸도 너무 비싸더군요
무슨 밥 한 끼 가격? 그 정도의 값어치가 되는 물품인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요
제 눈에는 그 가격은 바가지 상술이다!!로 보이더군요
제가 그렇게 말했더니 옆의 아저씨가 아들에게 말하더군요
" 아줌마 말 들었지? 그래서 안 사주는 거야"라고
신랑 이야기 들어보니 꼬마 아이가 엄청 졸랐다고 하더군요, 사달라고
사주기엔 너무 고가의 제품들인 거죠!! 우리나라 어딜 가나 문제들이긴 합니다.
그래도 죽녹원은 아름다웠고 힐링이 될 곳이었습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 그래도 다아들 그 비를 뚫고 사진 촬영에 열과 성을 다하더군요
그 열정 높이 사고 싶었습니다., 대단한 찍사 정신들!!!!!!!!!!!!!!!
죽녹원을 뒤로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보았습니다
역시 비가 와서 ~~~~~~~~~~~~~~~~~~~좋은지? 나쁜지? 구분이 안 가더군요
그냥 질척 질척한 흙탕물 바닥을 걷는 기분 ,
아마 가을쯤에 가면 아름답다고 소문난 길을 제대로 느낄지?
정말로 따뜻한 물 한잔이 그리울 정도로 비가 와서 몸이 으슬으슬 춥더군요
어제 같은 날 작은 배려로 따뜻한 물 한잔 마실 수 있게 준비를 해주었으면 그 배려심에 참 감동했을 텐데
뭐든지 관람객들에게 돈 받아내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대한민국 관광지들 같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의 화장실속의 핸드 드라이기는 최고로 성능 좋더군요.''
다행인 건 오며 가며 고속도로 정체는 한번 도 겪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날 저녁 제가 오징어볶음을 해주었는 데 신랑이 "오늘 먹은 대통밥과 떡갈비보다 훨씬 맛나다"하더군요
외국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이 낮은 이유 분명하게 아주 이유들이 있을 겁니다.
잘 생각해보고 좀 고치는 방향으로 갔음 합니다.
담양 죽녹원은 너무 아름다웠고.......... 비 오지 않는 날 꼭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