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엄마_56

창녕 유채꽃 축제 다녀왔습니다.

by foreverlove

21일 금요일 날 창녕 유채꽃 축제를 다녀왔답니다.

마침 신랑도 쉬고, 저도 쉬고 쉼 없이 달려온 우리 부부 나들이에 나서보았답니다.

거리도 아주 가까운 거리고 자동차로 1시간 30분도 안 걸리는 그런 곳에서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에 달려갔지요

물론 정식 축제기간은 끝난 날이었지만 , 굳이 축제기간에 가지 않아도 좋더라고요

유채꽃의 향이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에 힘입어 제 코에 스며드는 데 힐링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문득 든 생각은

만약에 정식 축제기간에 왔다면 이 아름다운 풍광과 꽃들을 절대로 여유롭게 구경 못했다?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사람 파도에 밀려다닐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은 많은 장사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천막을 쳐놓고!!

거기에서 국밥 한 그릇씩 했는 데 , 오올 의외로 맛이 너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단 카드결제는 NO!!입니다., 현금 필수 ~~^ ^+




점심을 먹고 신랑이랑 천천히 둘러보기로 나서보았는 데!!, 똥똥맘 속으로 살짝이 기절했답니다

규모가 어마 무시해서요 진심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유채꽃밭에 아무리 튼실한 두 다리라도

하필이면 그날따라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가서리는 ;; 신랑 앞에서 내색은 못하고

속으로 "그래 넓어보았자 하늘 아래 뫼이로다"라며 기세 등등하게 걸어갔지요

진짜 넓더군요 , 필히 운동화를 신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다음에는 꼭 운동화로

그래도 걷는 것은 진심 자신 있어서 잘 걸어 다녔지요, 그런데 의외로 신랑이 먼저 지치더군요

흠!! 저는 걸으면 걸을수록 신발의 불편함도 잊어버리고 유채꽃과 튤립에 빠지게 되더군요

튤립도 꽤 있던데 너무 아름답더군요., 유채꽃밭길속을 걷도록 길을 다 만들어놓았던 데 날파리는 많더군요

날파리 싫어하시는 분들은 유념하시고, 밭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우리 집 똥똥이가 날파리 같은 곤충을 아주 싫어하는 데, 우리 둘만 갔다고 서운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날파리가 많더라고 했더니 그 섭섭한 마음 멀리 보내버리더라고요., 미안해 똥똥아 ~~!!

넌 열공 중인 데 엄마 아빠는 힐링여행이나 다녀오고.



낙동강변을 쭈욱 따라서 유채꽃밭이 형성되어 있고 , 장사꾼들도 쫘악 형성되어 있고 그렇던데

쓰레기통이 쓰레기통이 진짜 너무 없더군요, 아무리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가져가더라도

여행객들이 중간중간 뭐 마실 거라도 사 먹고 그 마신걸 1시간 2시간 3시간 들고 다닐 생각을 해보세요

딱 한 군데에 쓰레기통이 있던 데 , 중간중간 쓰레기통 하나 정도는 놓아두는 센스도 좀 필요할 듯합니다

여행객들만의 매너를 논하기 전에 만약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쓰레기를 유채꽃밭에

버린다면 그건 진정으로 욕먹어야 하겠지만 , 계속해서 음료병이나 커피 컵을 들고 다니게 하는 것도

그렇게 센스 있는 행정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그 후 생기는 쓰레기 몸살 무조건 관광객들만 탓하기에는 여기는 정말로

쓰레기통이 없었습니다., 저는 자그마치 2시간 가까이 커피 컵을 들고 다니다가 쓰레기통에 버렸으니까요

유채꽃밭 곳곳에 버려져있어서 욕했더니 다니면서 왜 그랬는지 이해가 살짝이 가는 부분이 있더군요

무슨 행사를 하든 성숙한 시민의식도 중요하지만, 그 시민의식을 뒷받침해주는 행정능력도 중요하죠

이런 곳에 가면 사진 찍기 바쁘고 한데 , 뭔가 손에 계속 들려있음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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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렇게 태극기 정원이라고 태극기로 만든 바람개비가 팔랑팔랑 돌아가는 곳이 있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빨간색 튤립과 보라색 튤립으로 태극기 문양을 해놓았고.

그 옆에는 건곤감리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사진에 담을 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풍경을 찍으려면 높은 곳이 필요한 데 , 그 풍경을 담을 높은 곳의 정자가 하나 없더라고요

너무 아쉬워서 진짜 ~~ 높은 정자 하나만 있었으면 저걸 찍을 텐 데 했답니다, 센스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벌써 12년째 하던 데? , 태극기 정원을 제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그런 높은 전망대는 생각해 봄이

태극기하면 최근에는 좀 안 좋은 기억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태극기는 태극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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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추억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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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런 재미난 푯말들이 보입니다.

쪽 코너도 있고, 단디 해라, 사랑해, 고마워요, 꽃보다 너, 아름다운 그대, 너는 내게 꽃이고 나는 네게 꽂히다

뭐 이런 등등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센스 있는 푯말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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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철교를 건너면 창녕에서 함안으로 바뀌더군요 , 한 끗 차이가 뭔지 알겠더군요

저 철교에서 사진전도 하는 데 , 남지의 추억사진전이었습니다.

예전 남지의 모습들이 사진이 걸려있는 독특한 사진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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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_131616.jpg 멀리서 보면 있어보이는 풍차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살짝이가 아닌 좀 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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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향이 진한지 벌꿀들이 진짜 많더군요, 꽃과 벌꿀 순간포착을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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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에서 불어오는 봄바람들이 유채꽃의 향기들을 더욱더 진하게 전해주더군요

정말로 넓으니까, 어르신들은 기차를 타고 구경하시길 권합니다, 기차도 운임 하더군요

연인들은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자전거 대여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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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리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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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튤립들도 많이 있어서 , 원도 한도 없는 힐링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저희가 갔을 때는 튤립이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던 시기라서 .그래도 좋았습니다.

다양한 튤립도 보고 보리도 보고 , 유채꽃에 파묻혀도 보았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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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도 이렇게 꽃들이................. 곳곳에 꽃들이 피어있어서.

저도 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호호홋

꽃이 제눈을 가린 건지? 제가 꽃에 취해 제 눈을 가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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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능가사라는 절입니다.

남지철교를 걸어서 건너가면 함안군으로 바뀌더군요,

철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창녕군과 함안군이 갈리다니

한 끗 차이가 아닌 강하나 차이더군요, 남지철교를 걸어가면 바로 그곳에 이 능가사가 있답니다.

간 김에 부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빌어보았답니다.


날씨도 좋았고,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여행하기 너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벚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데 , 유채나 튤립은 꽃가루가 날리지 않아서 좋더군요

벚꽃은 한번 구경 갔다가 눈 알레르기가 생겨서 안과 가고 고생했던 기억이 강해서 , 제가 눈이 좀 민감;;

어디 하나 멀쩡한 곳 없는 똥똥 맘입니다.


이렇든저렇든 똥똥 맘과 신랑은 즐거운 여행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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