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새근새근 잠든 너의 얼굴을 들여다보다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힘들어서 쉬는 한숨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지쳐서 내쉬는 한숨이라면

더더욱 아니라고.


오늘 하루,

무사히 잘 자라주어 고맙다는 안도의 한숨.

내일 아침, 건강하게 눈 떠달라는 염원의 한숨.


그러니 걱정 마라 아가야.

이건 힘든 게 아니라,

너를 향한 마음이 내 안에 너무 꽉 차서

미처 다 담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소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