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나만 찾더니
퇴근하고 돌아온 엄마 품에 쏙 안겨
나를 향해 손을 내젓는다.
"엄마가 더 좋아! 아빠 저리 가!"
머리로는 안다.
이건 아무 의미 없는 말이라는 걸.
내일이면 또 나만 찾을 거라는 걸.
그런데 왜, 가슴 한편이 시큰해지는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너에게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질투를 느끼는 나.
나는 아직도, 이렇게나 서툰 어른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