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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happywomen May 01. 2019

자궁근종, 너에 대해 알고 싶다. 요약

출간 전 연재

    챕터 13장에 걸쳐서 자궁근종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모두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모든 내용을 기억하고 있을 필요도 없고, 기억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언급했었던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내용들만을 골라서 요약해보았습니다. 앞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면서 읽어보시면 내용이 정리되시리라 믿습니다.


    자궁에 있는 혹은 대부분 '자궁근종'을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한 '평활 근육 덩어리'이며, 암이 아닌 양성 종양입니다. 인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5세에서는 40-60%, 50세에서는 70-80%의 여성이 가지고 있을 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며, 종합검진을 많이 시행하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완경(폐경) 전까지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궁근종이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완경(폐경)이 된 이후에는 대개 작아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완경(폐경) 전 여성에서 자궁근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것이 자궁암(육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자궁암의 대부분은 완경(폐경) 후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여성호르몬과의 연관성이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가족 중에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수록, 비만인 경우, 육류와 햄, 과도한 음주, 3잔 이상의 커피 섭취와 같은 식단이 자궁근종을 더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이 자궁근종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먹는 사전 피임약과 자궁근종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10kg의 체중이 증가할 때마다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21%씩 증가한다.

엄마, 자매, 딸에게 자궁근종이 있다면 발생 위험은 2.5배 정도 된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량 과다, 심한 생리통, 골반 통증과 압박감, 빈뇨, 난임, 요실금, 변비,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의 절반 이상이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의 증상들이 있다고, 자궁근종이 있을 것이라고 성급하게 판단을 하시지 않아야 합니다.   


    자궁근종을 확인하는데 산부인과에서 이용하는 검사로는 초음파가 가장 대표적이며, 가성비가 좋습니다. MRI, CT와 같이 검사를 위한 금식도 필요 없고, 비용도 MRI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수, 크기, 자궁근종의 위치, 자궁내막의 침범 등까지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MRI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초음파나 MRI에서 자궁근종을 살펴보면, 자궁근종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몇 개인지, 자궁내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데, 자궁근종의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①점막하 자궁근종, ②근층내 자궁근종 ③장막하 자궁근종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기도 하고 치료의 접근방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점막하 자궁근종은 임신 가능성을 감소시키기도 해서 제거하면 임신율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장막하 자궁근종은 임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한다 하더라도 임신율이 올라가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근육층 내 자궁근종은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제거를 한다 하여도 임신율이 오르는지에 대해서는 명확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행히도 임신 기간 동안에는 자궁근종이 자라지 않는 경향이 있어 임신을 하였다면, 다소 안심을 하셔도 됩니다.  


    자궁근종에 의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조치 없이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완경(폐경)을 앞둔 여성에서는 완경(폐경) 이후 자궁근종 크기가 줄어들고 월경과다, 월경통 같은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보다는 주기적으로 검사만 하고 지켜보기도 합니다. 완경(폐경)을 앞두고 있다 하더라도 증상의 중증도 및 위급도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자궁근종만을 제거하는 개복하 자궁근종제거술, 복강경하 자궁근종제거술, 자궁경하 근종제거술이 있고,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 (개복하 자궁절제술, 복강경하 자궁절제술, 질식 자궁절제술)이 있습니다.   


    자궁을 보존하기 위해서 자궁근종만을 제거하는 수술법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고,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초강도 초음파 집속술)이나 자궁동맥 색전술을 이용하여 몸에 흉터도 남기지 않는 치료법 또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무병장수(無病長壽)라는 단어를 써왔는데, 의학의 발전과 식품의 발달로 큰 노력 없이도 장수(長壽)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오래오래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하나 이상의 병을 앓는 일은 오히려 더 많아진 것이죠. 유병장수(有病長壽)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시대에서 살고 있는 여성에게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은 앞으로 더 많이 겪을 수많은 질환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마주하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처음으로 진단받는 '자궁근종'이라는 네 글자는 건강하게 20-30대를 지냈던 여성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방문한 웹사이트에는 정리되지 않은 많은 정보들만 있을 뿐입니다. 그 정보 중에 어떤 말을 따라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궁근종에 대한 내용을 한편씩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부족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나의 결과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쉬운 단어로, 가능한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하였으나 매우 드문 '자궁근종 케이스'에 대해서는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담당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더욱더 친절하게, 더욱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자궁근종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떨치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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