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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부인과 추쌤 Aug 06. 2019

노력하는 의사가 되겠다.

사실 노력보다는 실력인데...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일까? 내 코가 석자라 이런 어려운 명제에 대해 대답을 능력은 없지만 "가장 좋은 의사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다.


최고의 의사는 실력도 좋고 성품도 좋은 사람
그다음으로 실력은 좋은데 성품이 안 좋은 사람
그다음으로는 실력이 없고 성품도 안 좋은 사람
최악은 실력이 안 좋은데 성품만 좋은 사람


언뜻 생각해보면 실력이 없어도 성품이라도 좋으면 될 것만 같은데, 그렇게 말하진 않는다. 것은 실력은 없는데 성품만 좋으면 환자가 '그 의사의 잘못된 처치'를 모른 채 병원에 계속 다니게 되기 때문라고 한다.


성품이 개떡 같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의사는 실력을 가장 우선시하여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회사 상사에 대해서도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최고의 상사는 일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
최악의 상사는 일은 못하는데 열심히만 하려고 하는 사람


최근에 의국 선배님들을 만날 일이 있었다. 모임에 참석할 때면 훌륭한 의사 선배님들을 뵙고 있음을 늘 느낀다. 환자에 대한 열정, 사랑, 실력에 대한 갈망과 단어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가치관과  뿜어져 나오는 멋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부인암 수술로 유명하신 교수님의 수술에 보조의로 참여하면서 여쭤본 적이 있다.


"어찌 그리 손이 빠르고 수술을 잘하시나요?"
"난 손이 좋은 편이 아니야... 계속하다 보면 늘게 돼"


'계속하다 보면 나도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까? 열심히만 하는 최악의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조바심이 드는 밤이다.

공부해도 공부해도 왜 끝나지 않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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