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핸들을 맡기니

예순의 길은 '상상 그 이상'

안정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만난 드넓은 세상

30년 넘는 공무원 생활 동안 참 성실하게 정해진 길을 걸었습니다. 그때의 '삶'이란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퇴직 후 제 인생의 핸들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드린 뒤 펼쳐진제 삶의 시간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축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끄시는 대로 걸어온 기적의 발자국들

여유시간에 술과 TV로 시간을 보냈던 우리 부부가 독서모임을 만들어 8년 넘게 이끌며 사람들과 지혜를 나누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정리수납'의 가치를 발견하고 학원까지 세워 타인의 삶을 정돈해 주는 기쁨을 누리고, 복음을 들고 낯선 땅으로 선교를 떠나는 뜨거움까지... 이 모든 일은 제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공무원 시절의 저라면 결코 꿈꿀 수 없었던 이 많은 변화들은 제가핸들을 놓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였을 때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예순의 나이, 다시 한번 낯선 길 앞에 서며

'보험 설계사'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길 앞에 서 있습니다. 8년 반의 독서모임으로 다져진 내공과 정리수납으로 다듬어진 꼼꼼함, 그리고 선교지에서 배운 영혼을 향한 사랑을 품고 말입니다.

내일 있을 변액보험 시험과 서울 미팅도 제게는 또 하나의 '선교'이자 '나눔'의 현장입니다. 60세에 돋보기를 쓰고 공부하는 수험생의 삶이 고단하기보다 설레는 이유는, 지금까지 저를 상상 이상의 길로 이끄신 하나님이 이번에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핸들은 누가 쥐고 있나요?

오늘 저녁, 사랑하는 둘째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며 이 살아있는 간증을 들려주려 합니다. "아들아,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면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넓은 세상이 열린단다. 엄마가 예순의 나이에 증명하고 있잖니."

계획은 우리가 세우지만, 그 걸음을 완성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하루, 그분의 완벽한 인도하심 속에 여러분의 인생곳간이 상상 그 이상의 풍요로 채워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