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엘세바의 언약, 함께함의 증거

창세기 21:22~34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서로를 속이지 말고 친절을 베풀며 화친을 맺자고 제안한다. 아브라함은 과거 아비멜렉의 종들에게 빼앗겼던 우물 문제를 짚고 넘어간다.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증거물로 내놓으며 우물의 정당한 소유권을 인정받은 아브라함은, 그곳을 '브엘세바'라 부른다. 그리고 그곳에 에셀 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경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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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

첫째, 세상이 알아보는 하나님의 사람: 믿지 않는 아비멜렉이 먼저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고백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영향력은 내 입이 아니라 타인의 고백에서 시작됨을 깨닫는다.


둘째, 평화를 위한 질서와 정직: 아브라함은 단순희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우물 문제를 거듭하여 매듭지음으로써 갈등의 불씨를 끄고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다.


셋째, 영원한 뿌리, 에셀 나무: 아브라함은 척박한 땅에서도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에셀 나무를 심었다. 이는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대를 잇는 평화와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



삶에 적용할 것

첫째, 우정의 에셀 나무 심기: 서울에서 온 45년 지기 친구 부부와의 만남의 삶의 '에셀 나무'와 같다.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곁을 지켜주며 신뢰의 그늘을 만들어준 친구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의 향기를 전하고 싶었다. 5박 6일간 부산에서 보내고 서울로 가면서 전화가 왔다.

"니 덕분에 여행이 너무너무 즐거웠다. 너한테 신세를 많이 져서 부담스럽고 미안해"

친구 덕분에 나도 즐거웠다. 친구에게 대답했다.

"네가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 나를 부담스럽게 한다. 오랜만에 나도 너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어. 고마워"

친구는 말했다. "그래. 그러면 내가 부담스러운 마음은 싹 지울게"

서로에게 '에셀 나무'와 같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은 하나님이 자녀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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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마음의 우물 정리하기: 아브라함이 우물의 소유권을 분명히 했듯,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혹시 서운했거나 오해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돌아봐야겠다.


셋째, 일상이 예배가 되는 삶: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것처럼, 오늘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과 사랑의 마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길 소망한다.


#말씀묵상 #창세기21장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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