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용기 appendix
<어른의 용기> 책에 들어갔으면 했던 내용인데 편집과정에서 탈락된 내용입니다.
개인과 조직이 더 중요한 일을 발견하고, 집중하고, 잘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2015년 7월 31 금요일 직장인의 삶을 포기하고, 8월 1일 토요일 플랜비디자인을 설립하고 일관된 마음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1. 어떤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까?
‘지키지 않아도 되는 약속은 없다’는 것이 삶의 신념입니다. ‘일은 치열하게 한 치의 양보없이, 말은 아끼되 옳지 않은 것에 주저하지 않으며, 관계는 더 겸손하게'를 행동의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어떤 일을 합니까?
하나. 플랜비어와 플랜비 프렌즈가 더 자유롭게, 더 현명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둘.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콘텐츠를 찾아서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셋. 개인적으로 조직에 가짜 리더가 들끓지 않도록 막는 일, 가짜 회의를 진짜 회의로 바꾸는 일, 진짜 팀을 만드는 일을 좋아합니다.
3.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합니까?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믿습니다. 집단이 개인보다 현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말과 말, 말과 행동, 행동과 행동의 일관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가운데 서있기 위해 노력한 사람(중립), HRD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한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5. 앞으로의 무엇을 할 계획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진 능력을 활용하여 더 자유롭게 일하고, 더 많은 공헌을 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40대에는 현명하게 사업을 하고,
50대에는 정직하게 사회에 공헌하고,
60대에는 따뜻하게 후학을 양성하고,
70대에는 여유롭게 인생을 알아가고,
80대에는 한가하게 마음을 돌아보고,
90대에는 삶을 반추하며 ‘살아보니...(가제)’라는 책을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쓸 생각입니다.
[저자소개]
남다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다름에 대한 강박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자소개도 조금 특별하게 적었습니다. 어쩌면 이 저자소개는 출판기획자, 편집인의 생각에 따라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유명 작가인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 보면 “창작은 인간의 일이고 편집은 신의 일이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러니 편집인의 의견이 존중 받아져야 합니다. 그래도 이 저자소개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면 적습니다.
최익성은 매일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모순이 많은 사람이다. 단단한 사람이다. 물렁한 사람이다. 냉철한데 따뜻하다. 부드러운 직선 같다. 미운 듯한데 딱히 싫어하기도 좀 그렇다. 최익성은 그런 사람이다.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늘 가운데 있으려고 하는 사람, 말한 것을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바쁜데 안 바쁜 사람이다.
온전한 자신이 된다는 것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나다움 찾아 헤매지 말라고 하는 사람), 자기인식을 못하는 건 용기가 없어서 그런거라고 일갈하는 사람이다.
매정하다. 차갑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원하고, 이상하게 따뜻하다. 사뭇 진지한데 가끔 웃긴다. 재미없는데 위트가 있다. 위트가 있는 것 같다가도 이상하게 재미는 없다. 파는 것이 인간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기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다. 최익성은
어떤 학위를 가지고 있고, 어떤 공부를 했고, 어디에 소속되고 있고, 어떤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저자 소개도 다르게 써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도 가진 사람이다.
꽤 괜찮은 사람이다. 적어도 그는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 용기를 내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