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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Oct 29. 2019

허탈한 마음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삶이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잘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한숨을 돌리며 주변을 보는 순간.


나보다 더 앞서 나가 있는 사람들과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과

나보다 더 노력해온 사람들을 보며,

조용히 허탈해진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다고 노력했는데

아무것도 아니구나.


허탈한 마음은 조금씩 더 스며들어

점점 나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든다.


모든 사람들의 출발점은 다르다.


나는 나만의 출발점에서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고,

내가 본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은 그들만의 출발점에서 노력을 하고 있을 뿐.


나의 성과를 알 수 있는 건 그동안 노력해온 '나' 뿐이다.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주변이 아닌 나를 돌아보자.


까마득한 출발선을 본 게 된다면

나의 수많은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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