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삶이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잘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한숨을 돌리며 주변을 보는 순간.
나보다 더 앞서 나가 있는 사람들과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과
나보다 더 노력해온 사람들을 보며,
조용히 허탈해진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다고 노력했는데
아무것도 아니구나.
허탈한 마음은 조금씩 더 스며들어
점점 나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든다.
모든 사람들의 출발점은 다르다.
나는 나만의 출발점에서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고,
내가 본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은 그들만의 출발점에서 노력을 하고 있을 뿐.
나의 성과를 알 수 있는 건 그동안 노력해온 '나' 뿐이다.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주변이 아닌 나를 돌아보자.
까마득한 출발선을 본 게 된다면
나의 수많은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