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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May 20. 2020

싫은 사람.

살면 살수록 이상하게 싫은 사람이 늘어간다. 


특히 회사는 이상하게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싫은 사람이 되어 있다.


내가 삐뚤어진 건지

세상이 삐뚤어진 건지.


둥글둥글하게 지내고 싶은데 

점점 뾰족해지는 나.


조금만 더 여유가 있으면 괜찮아질까.


그렇게 여유를 갖기 위해 나를 닦달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더 뾰족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은 사람은 그냥 싫은 사람대로

나는 그냥 나대로 

싫어하면서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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