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 살수록 이상하게 싫은 사람이 늘어간다.
특히 회사는 이상하게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싫은 사람이 되어 있다.
내가 삐뚤어진 건지
세상이 삐뚤어진 건지.
둥글둥글하게 지내고 싶은데
점점 뾰족해지는 나.
조금만 더 여유가 있으면 괜찮아질까.
그렇게 여유를 갖기 위해 나를 닦달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더 뾰족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은 사람은 그냥 싫은 사람대로
나는 그냥 나대로
싫어하면서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