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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Apr 18. 2021

불만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지친 날.

언제부터 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나의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나는 꽤나 불평쟁이였다.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바쁘면 바쁜 대로 

나의 일상은 항상 불만족스러웠고

어떤 사람을 만나도 항상 그 사람의 안 좋은 점을 먼저 찾아내었다.


바뀐 나의 일상에도 불만은 있다. 

그러나 천천히 돌아보면 그 불만은 결국 내가 만든 것일 때가 많았다. 


과거의 불만이 해결된 지금은 또 다른 불만이 생긴다. 

내가 생각하는 시각을 바꾸지 않는 한 

나의 불만은 돌고 돌다가 결국 일상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힘든 시간들을 지내고 

정신없는 새로운 일상을 맞이한 지금의 나는

일상을 보는 시각을 바꿔가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불만 가득했던 모든 것들에게서 

조금씩 작지만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성인(人)이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좋게만 받아들이고 아우를 수는 없다. 

그러나 그래도 작은 나의 노력으로

나를 조금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사람으로 만들 수는 있다. 


그리고 그렇게 여유가 생기면

나의 삶이 조금은 더 살만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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