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스믈 여덟번째 날,
그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고민없이 바다에 닿았다.
그가 머무는 주택의 2층, 그 아래층엔 그의 부모님이 계신다.
그 걱정스러운 시야를 벗어나 나와의 시간을 허락했다.
나를 기다리던 그의 모습엔 긴장감이 많이 묻어 있다.
처음보다 많이 가까워진 우리이지만 여전한 어색함과 긴장감이 묘하게 흐른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그의 다른 영역일 것이다.
오늘따라 높은 피로도에 못이겨 반가움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
잠자리를 살펴 주는 그를 따라 시선을 옮긴다.
그가 머무는 잠시, 세시간.
이 시간 안에 나눈 대화가 선명한 표현으로 남겨진다.
그가 표현해 준
그 은은한 불빛 아래 내 모습을 오래도록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