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걸어 들른 자리
노란 은행나무 아래를 걸었다.
노란 잎이 바람을 따라 우리가 걷는 길을 물들인다.
서로가 메던 그날의 가방에는
노란 잎이 자리해 있었다.
서로의 손에 닿던 책에 잎을 꽂아 그날을 완성했다.
11월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