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력

by 취향

서로를 마주하지 못한 날이 다시 열흘이 지났다.


차가운 핸드폰에 갇혔다.


냉정해진 통로에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만 끊없이 쌓인다.


일상을 찾아가는 관성 사이에 서로에게 행하는 외력이 강해진다.


그의 형상은 희미해졌고, 그의 목소리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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