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나지 못한지 한달이 넘어간다.
만남을 조금씩 미루며,
우리라는 습관이 헤어짐의 원인이 되기 전에
이별을 연습해보기로 했다.
나란히 앉은 우리는
내가 그려놓았던 서로의 모습이었다.
얼굴을 보며 우리의 이별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로 했지만 주어졌던 2시간동안 단 하나의 단어도 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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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상황을 포기하며 뱉은 한 문장에서
내가 이 순간을 부정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나 좀 안아주라.."
침묵을 건너 대화를 청했다.
날 움켜 안던 그의 품안이
소리 없던 서로의 흐름이
오늘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내 영감의 원천은 사랑이다.
아픔과 상처를 알고 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