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경계

by 취향

닿지 않을 듯 선을 그리던 손끝이

경계를 허문다.


눈빛 하나로 무너진 경계 위로

입술이 조용히 지나갔다.


낯선 지점을 향한다.


입술이 스친 자리마다

너는 나를 채운다.


어디까지 나인지 모른 채

너의 손끝 아래 스며든다.



Rollei35 | portra 400,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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