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끝자락에
의미 없는 웃음들이 흩어졌다.
돌아오는 길, 무언가 손끝에 남은 듯한 감촉.
공감이 닿지 않은 대화들
질투인지 회피인지 모를
얼룩 같은 마음이
조용히 나를 따라온다.
좋은 듯 어긋난 잔상.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얇은 먼지처럼,
어딘가 이질적인 흔적이 앉아 있다.
Rollei35 | Kodak ColorPlus 200
제 사진과 글의 이유는 공감입니다. 제 취향들이 당신에게 어여쁘게 닿아 작은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Film Pal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