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근으로 영어 단어 공부하기 3/30일
“1일 어근 1개면, 1년에 영어단어 1000개를 외운다.”
역병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사망률과 전염력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높은 대신 사망률은 낮다고 하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사망률은 10%가 좀 넘는다. 이런 숫자의 맹점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것. 그냥 높구나 정도로 다가온다. 하지만 지난 주 NYT의 이탈리아 탐사 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너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말하며 이 유행병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준다. 생생한 이야기 하나가 어떤 거대한 숫자보다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
사망률은 영어로 mortality rate이다. Mortality의 어근은 mor-로 뜻은 death다. 우리가 자주 본 죽음을 잊지 말라는 라틴어 Memento Mori의 mori도 mor-가 어근이다.
mor-
from mors, mort- ‘death
(출처: Oxford Dictionary)
mortal: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 치명적인. mort(death) + al : 어근 그대로로 더 설명할 것이 없다. 반대말은 immortal로 보통 신적인 존재를 표현한다.
moribund : 죽어가는. mori(to die) + bund : 라틴어 moribundus에서 비롯된 단어라고 한다.
morbid : 병적인, 병과 관련된. mor(death) + bid: 라틴어 ‘병에 걸린’ morbidus에서 유래한 단어로 죽음이나 병같이 유쾌하지 못한 것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는 뜻이 있다. 죽음을 어근으로 하는 단어에서 파생된 걸 보면 지금보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예전에는 병=죽음이라고 생각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