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축축한 연재를 하려다가 또 다른 거 씁니다.비가 오고라마단(기간 2024년 3월 11일-4월 8일)이 시작된 이스탄불이 너무 재미없어 보일까 봐서, 아이와 함께 이스탄불을 여행할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들을 낳고그가 말도 시작하기 전, 저는 신기한 탈 것들의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한국 출판사에서 파는 탈 것 스티커 책은 개정판이 될 때까지 다 사보았고, 어지간한 자동차, 중장비 책은 모두 집에 있습니다. 아하하. 나중엔 탈 것 영어책도 다 샀어요. 아하하. 고독육아로 쿠#은 저의 좋은 지원자였습니다.
이스탄불에 와서도 아들의 탈 것 사랑은 끝이 없는데요. 가장 많이 간 곳도 탈 것 박물관이고, 사실 이스탄불은 신기한 탈 것들의 세상입니다. 대중교통카드를 들고 버스, 지하철, 배, 트램, 푸니쿨라까지 튼튼한 다리와 걷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신나는 탈 것들을 직접 타보고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늙은 어미와 아비는 힘이 들지만, 아이가 웃으니 오늘도 나가야죠. 아하하.
특히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유모차를 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즉, 대중교통 이용에서 오르막내리막에 돌길이 가득한 이스탄불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등을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끔 붐비는 버스에서 고성도 오가지만 한국에서보다 아이들의 실수에 관대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튀르키예에 살면 살수록, 출산율은 경제적 이유보다 사회적 인식과 그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성에 갈 때, 여행 중 비싸게 이용한 푸니쿨라를 '바디이스탄불'에선 아이가 그만 타고 싶다고 할 때까지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