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강원도 아냐? ... 아, 아니네>
낯선 나라에서의 첫 운전에 그는 잔뜩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복잡한 시내에서 차를 정차하고 환전소에 들르는 것도 부담스러운지 환전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환전소로 들어갈 엄두는 내지 못했다. 결국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서 한적한 곳에서 환전을 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환전소가 있을 거야."
스스로를 안심시키듯 그가 말을 내뱉었다.
트빌리시에서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로 가는 초반 30분 정도는 왕복 4차선 도로로 차가 많은 복잡한 시내였다.
이후 30분 정도는 왕복 2차선 도로의 한적한 교외로 나가는 좋은 길.
이후 30분 정도는 도로 옆에 래프팅 하는 계곡이 있는 강원도 시골길 같은 길.
이후 30분 정도는 미시령 옛길 같은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
"강원도 온 것 같은데? 우리나라 산이랑 별반 다를 거 없네."
에메랄드 빛 호수가 보여 차를 세웠다.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나자 아이들이 돌을 고르기 시작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