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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노트 1.]부모가 더 똑똑해져야 하는 세상

다가올 세상에 맞는 세계관

부모님들, 여러분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계신가요? 생각해 본적이 없으시다면, 한 번 생각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는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를 보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아이를 키우면 안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 배경 중에 하나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아마존에서 보고 배우고 있는 Technology의 발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자라면서 온라인을 넘어서서 메타버스 환경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게 될 것이고 공부하는 방식, 살아가는 방식, 일하는 방식 등 모든 삶의 방식이 지금과는 현저하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기 기사의 제목 (2020년 5월)에서 나온 현재 직업의 47%가 20년 사이에 사라진다는 예측은 2013년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 결과 입니다. 2033년이 되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 예측의 정확도를 논하기에 앞서서, 언젠가 현재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겠지 라는 내용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할 것입니다.

저의 논지는 자녀들의 미래, 더 나아가 우리 가정의 미래를 우리가 완벽하게 준비를 하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완벽하게 준비를 할 수 있는 영역이 될 수가 없죠. 하지만, 우리가 그냥 앉아서 있을 수는 없다 라는 것이 저의 논지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할까'?
저는 이 질문을 이렇게 바꾸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리처드 드위트 (Richard Dewitt)는 저서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에서 세계관을 "서로 밀접한 관게로 엮이고 연결된 믿음 체계"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 나름의 해석은 세계관(Worldview)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고,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한다면 세상을 구성하는 종교,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에 대한 나의 생각과 믿음의 연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려면 우리는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자세로 세상에 임해야 할까요? 제가 요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답을 찾고자 하는 질문들입니다. 사실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변화가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 버린 지금의 세계에서는 정답을 찾는 것 보다는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제 세계관은 Technology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할 것이고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복잡해 질 것이고 그로 인해 가정 불화 요소들이 점점 더 많아 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음식점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각자 핸드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시지 않았나요? 솔직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의 현재 교육 시스템은 20 ~ 30년 전 부모인 우리가 겪었던 교육 시스템과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과연 현재의 교육 시스템 만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부모가 공부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정비해 가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육 해야합니다.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서 저의 세계관과 가정에 대한 글들을 써보고자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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