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에 Oaktree Capital Management의 수장인 Howard Marks가 런던 콘퍼런스에 이야기 한 내용입니다. 참가자들의 질문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 미 연준이 얼마큼 금리를 올리게 될 것 같은지? 리세션은 오는 것인지? 결국 인플레이션, 금리, 리세션에 모든 관심이 몰려 있다는 것이죠. 모든 뉴스에서 나오는 기사들은 인플레이션, 금리, 리세션을 커버하고 있죠.
이에 대한 Howard Marks의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우리는 short-term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2. 만약에 short-term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정말 그 의견에 confidence는 얼마나 있을까요?
3. 설령 어떻게든 결론을 냈다고 한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4. 핵심은 우리는 short-term에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investor이지, trader가 아닙니다.
recession이 오고 나면 recovery도 따라서 옵니다. recession이 오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이 되었건 위험자산을 줄이고 recovery가 오면 다시 그 비중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우리가 정말 정확하게 할 수 있을까요? market timing을 완벽하게 예측해서 적기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을까요?
Oaktree의 투자 철학은 하기와 같다고 합니다.
1. Macro Forecast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하지 않는다. (Industry, Company, Security 관점의 bottom up 투자 방식)
2. 우리는 Market Timer가 아니다.
그렇다면 Howard는 시장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Howard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미래 일어날 event가 아닌 현재 market condition에 따라서 aggressiveness와 defensiveness 밸런스를 가지고 가면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불안한 event가 예상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여야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그 리스크로 인해서 현재 asset가격이 비싼지, 싼 지를 보면서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