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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워커 Jan 27. 2023

2023년 직장동료 축의금 기준표

물가상승분 반영

직장동료는 친분 관계를 따지기가 쉽지 않다. 같은 부서라서 매일 마주하지만 전혀 친하지 않은 동료도 있고, 관련 없는 부서지만 마음이 가는 동료도 있다. 십수 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정한 직장동료 축의금 기준표는 다음과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니 축의금액이 고민될 때 참고로만 보면 좋겠다. 


2023년-직장동료-축의금-기준표


1. 5만 원

1) 같은 부서 & 교류 없음

5만 원은 2023년 기준으로 축의금의 최소 단위이다. 학생이거나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5만 원은 해야 한다. 그 밑으로는 안 하니만 못할 수 있다. 같은 부서 동료이지만 업무시간, 업무얘기만 나누는 사이라면 5만 원이 적절하다.


2) 다른 부서 & 교류 있음

다른 부서에 근무하지만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안다면 5만 원이 적절하다. 전화상으로 자주 연락하거나 지나가면서 안부를 묻는 수준의 사이를 의미한다.


2. 10만 원

1) 개인적인 만남(식사, 술)

가끔 식사나 술을 함께하는 동료의 경우 10만 원이 적절하다. 직장 외에서 단 둘이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친구라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5만 원에서 10만 원을 고민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10만 원이 좋다. 그 동료의 입장에서도 친분의 정도를 판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 업무상 매우 친밀

개인적인 친분은 적더라도 업무상으로 굉장히 밀접한 사이가 있다. 본인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부분까지 도와주거나, 업무라고 하더라도 필요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주는 동료가 있다면 10만 원이 적절하다. 그런 동료가 있다는 것만으로 업무와 회사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자.


3. 15만 원 이상

서로의 가족을 알고 마음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친구다. 직장이란 타인의 모임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은 고된 직장생활을 이겨낼 힘이 된다. 하루 8시간 이상, 삶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이기에 계속해서 친하게 지내는 걸 추천한다. 그들은 15만 원, 혹은 20만 원까지 축의 하기에 충분히 고마운 존재이다.


4. 축의 없음

다른 부서이고 전혀 교류가 없다면 굳이 축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경우라면 보통 개별적인 연락은 물론이고 청첩장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와의 관계를 고민 끝에 청첩장을 줄 수도 있다. 만약 청첩장을 받았는데도 축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정리한다고 마음 먹어야 한다.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일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기쁨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축의금의 금액과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하고 말고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그 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축의가 이를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기분 좋은 축의가 되기를 바란다.


[브런치북] 대기업 갈래? 공공기관 갈래?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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