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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by
이샘
May 1. 2021
물가
물가에 앉으면 마음이 놓여
거칠고 강인한
때론 고요하기도 한 너의 숨결이
마치 엄마 같거든
물가에 앉으면 눈물이 나
세상살이 억울하고 나약한 감정들이
네 앞에 서면 자꾸 올라오거든
네가 다 받아주니까
구차한 변명도
억울한 하소연일지라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묵묵히 들어주니까
물가에 앉으면 마음이 맑아져
그렇게 다 쏟아내고 나면
진짜 내가 보이거든
다시 일어설 힘이 나거든
오늘도 난
엄마 품에 쉬었다 오듯
물가에 앉아
맑간 마음을 채운다
* 너도 너만의 '물가'를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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