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을 스쳐 도망간 숫자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
다 갖고 나면 만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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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거야, 그때가 되면
남의 고민거리라도 훔쳐 끌어안고
다시 끙끙댈 거야
그게 인간이지
걱정 세포는 우리 몸에 내장된 DNA인가 봐
다른 종이 갖지 못한 사고를 가졌으니
숨 쉬는 날 동안은
번뇌도 후회도 안고 살아야지
이샘의 브런치입니다. 흘러들어 고인 생각을 햇볕에 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