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뭘까’ 궁금해졌다.
서로의 육체를 탐하는 섹슈얼리티는 호르몬의 장난 같은 거여서 주식 판의 숫자처럼 불안하다. 내가 아는 사랑이란 게 자식을 키운 건데 그건 '모성애'라는 본능이 다 하는 거란다.
그럼 생물학적으로 피가 섞이지 않은 이성의 사랑은 뭘까?
결혼한 동생은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음식이 아깝지 않고
함께할 미래가 두렵지 않은 것
그게 사랑이란다.
근사하다.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함께 나눌 음식이 아깝지 않을...
함께할 미래가 두렵지 않을...
그런 사람...
나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