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돌아온 딸이 배고프다며 어제 먹다 남은 족발을 렌지에 돌린다.
한 점을 입에 넣은 순간, 부르르 몸을 떨며 소리 지른다.
'엄마, 너무 맛있어, 아 행복해~!'
족발 한 점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아이
예쁘다.
행복은 너무 소중해서
찰나의 순간밖에 허락하지 않는다지
하지만 찰나였던 행복은
노을 빛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된다
어떤 추억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샘의 브런치입니다. 흘러들어 고인 생각을 햇볕에 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