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출근 후 일과가 시작되기 전 훑어보던 다양한 뉴스 대신, 김승일 작가님의 경제뉴스로 세상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먼저 고백해야 할 것이 있다. 어떤 책을 읽어도 이 말은 똑같다. 단어 하나에 꽂히면 하루 종일이라도 글을 쓰는 것은 자신 있지만, 도통 서평이나 리뷰엔 젬병이란 사실이다.
재미의 발견 이라니...??
반려견 별이도 추천했네요.^^
#100만구독자
#1000만관객
#고시청율콘텐츠의 비밀
얼핏 제목만 보면 허리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아프도록 웃음을 주는 책일 것이다 란 건강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격변하는 세상을 온몸으로 느낄 만큼 디지털 미디어 시대는 광속으로 질주한다. 1인 1 기업 시대도 실감 난다. 각자도생 시대라고도 한다. 난 각자도생이란 말엔 그리 공감하지는 않는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개개인의 처절한 노력과 고통이 수반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 충분히 공감을 표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거두절미하고 김승일 작가는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재미'라는 단어로 세분화하여 의미를 부여했을 뿐아니라, 문화부 기자생활의 경험과 다독,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를 읽으며, 당혹과 동시에 몰입으로 이끄는 재미의 이유를 발견한다.
그 중심엔가장 중요한 사람이 있고, 공존과 공생의 의미가 깊이 배어 있음은 물론,자신이 오랜 시간 경험하고 축적한 소중한 보물을 기꺼이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비밀도 숨어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좋은 글을 써도, 소리 소문 없이 사장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러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책을 읽다보면 "아하! 그래서였구나.~~' 라며 무릎을 '탁'치게 될 거라 감히 장담 한다.
#특이: 보통 것이나 보통 상태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름
#전의:생각이 바뀜. 의미가 바뀜
#격변:상황 따위가 갑자기 심하게 변함
나는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책에 등장하는 가수나 유명한 유튜버들의 유튜브를 찾아서 보기도 했고, 드라마나 쇼프로(티브이 끊은 지 십 년이 다 되다 보니 모르는 프로그램도 사실 많았다)를 찾아서 보기도 했다.
예를 들면 #특이에 대하여ㅡ빌리아일리시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이 부분이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극히 보통적임을 벗어나 생각지도 않은 장면이 펼쳐지는데, 그런 연유로 보는 이들은 당혹해하면서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란 영화를 본 후 왠지 불쾌하고 찜찜함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었는데 이 또한 특이 라 할 수 있다.딱히 무엇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특이한 특별함이었달까.
한때는 드라마에 심취해 지내던 날도 있었는데, 막장 드라마라 욕하면서도 다음회가 궁금했던 이유도 당혹감과 몰입을 피할 수 없는 특이와 전의 격변이 있었던 까닭이다.
지금은 N 잡러(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 시대라고도 한다. 사라지는 직업과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 사이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지고 메타버스에 올라 타 가상현실 속에서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동숲을 조금 해봐서 쉽게 이해가 간다)
그것이 재미의 발견과 무슨 상관관계냐 할 수도 있겠지만, 재미는 오히려 더더욱 필요한 시대라 생각한다. 힘들게 만들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공허함을 반복해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김승일 작가님이 던진 중요한 메시지를 알아차리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궁금하면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네가 가진 것 중의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어라.
그러면 최고의 것이 너에게 돌아올 것이다.
(이 말을 새기며 집필을 하셨다고 하네요)
역시 후기나 서평이 제겐 서툴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따끈한 세상의 정보를 업로드 해주시는 덕분에 많은 공부를 하고 있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소소하게 표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