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친구 사귈 때 알아야하는 꿀팁
일본인 친구 10명 사귀고 나서 깨달은 것
어제 유튜브에 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친구 사귀는 법조차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고요.
문화가 생각보다 많이 달라서 접근법을 다르게 가야합니다.
다만, 영상만으로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알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의미가 왜곡될 확률이 크거든요.
잘못 이해할 확률도 높고요.
따라서 오늘은 영상에 대한 구체적이고 짧은 팁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기숙사 정면 사진“일본의 개인주의”
일본에서는 개인주의가 왜 나타날까요?
저는 그 이유가 “사회적으로 민폐를 안 끼치지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에 융화될 수 있는 둥근 성격을 만들죠.
혹은 자신의 마음과는 정 반대의 행동을 하거나요.
그게 “다테마에”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적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일본인이 만든 페르소나죠.
그러나 인간이라는 게 페르소나만 쓰고 살 수는 없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나름의 다테마에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알바처나 공적인 장소에서만 쓰지만요..ㅎ
분명 다테마에를 가지고 있으면,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사회에 융화될 수 있고, 별로 다툴 일이 없죠.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칠 일이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살면 답답해 죽습니다.
그렇기에 일본에서는 개인주의가 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 마음대로 살 수 없고, 생각을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말이죠.
혼자만의 세계나 시간에 그걸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로 구성되었기에 “양면의 사회”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그 때문에 일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이죠.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할 수준으로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그냥 편견이 없는 편이라 솔직히 말해주기를 원하는 스타일(ENTP)입니다.
그런데, 답답하고 애둘러서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어렵습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이 그 외에도 있겠죠.
다음 내용은 그런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지난 번에 놀러간 미술관“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일본인은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시간”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년 정도 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제 기준의 “친구” 수준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제 기준의 친구는 “서로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일본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는 정말로 보여지기가 힘든 일입니다.
공적인 장소에서 이렇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죠.
만약 여러분이 비지니스 관계로 일본인과 관계를 맺는다면, 일본인 친구의 순수한 생각을 들을 기회가 없을 겁니다.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듣는 게 필요없을 수도 있고요.
다만, 저는 그게 최저한의 커트라인 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저는 친구가 되고 싶거든요.
그러나 저 같이 “시간”이 제한된 사람이 많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일본 사회에 있을 수 있는 유통기한이 4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죠.
이런 사람이면 솔직하게 말해서 답은 하납니다.
“많은 수의 일본인을 만나기”
정말 이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시행횟수를 늘려서, 그 중에서 성공할 확률을 늘리는 것이죠.
일본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시간과 상황이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동아리 친구들이랑 가장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하는 코드도 잘 맞았고요.
일본인 중에는 성격이 참 각양각색인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보다 성격 폭이 훨씬 넓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 한 두명은 분명 있을 겁니다.
여러분과 친해질 수 있는 일본인이.
그럼 그냥 그 사람과 친해지시면 됩니다.
모두와 친해지려고 하면, 일본 사람의 마음의 벽만 생기고 그냥 실패하기만 할 겁니다.
너무 열심히 친해지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친해질 사람은 아무 것도 안 해도 여러분을 좋아할 거라는 마인드로 가시면 됩니다.
*번외로 연애하면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