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환경에서 지난 10년간 기록해온 Fredism 블로그를 Cafe24 환경에서 설정 한 번 잘못함에 통으로 날려 버렸다.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어서 고객센터에 읍소하고 상황이 해결될 수 있도록 온갖 요청을 다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그렇게 한 석달 지나니, 10년의 기록을 -특히, 지난 6년간의 사업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흔적들-을 잃어 버렸다고 처음 생각했을때의 허망함은 온데 간데 없이, 다음 10년은 어디에 어떻게 담지를 고민하다 이렇게 다시 안착한다.
Let things come and go.
이제는 지난 번 Cafe24에서 설정 잘못해서 10년의 비공인기록을 추억과 망막의 흔적으로 남겨야 하는 우를 절대로 범하지 않을 거기에 10년 넘어의 기록까지 이 곳에 잘 남겨보려 한다.
일어나고 사라짐의 반복속에 오로지 현재만이 지금 존재함을 배워왔던 최근의 시간들.
그래서, 명상하고 알아차림 (Mindful)할 수 있고, 몸으로 충만 (Bodyful)한 자아가 생산하는 정제된 기록들이 이 곳에 한가득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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