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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art k Sep 27. 2021

비밀의 문

한 줌의 먼지가 별이 되어

비밀의 문, oil on canavs, 65.1x50.0cm, 2018


"우리가 무한한 우주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두려운 공간으로 여기는 이유는 아마도 우주가 닫혀 있지 않아서일 것이다. 즉, 우주에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
<우주에는 경계가 없다> 중에서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며, 또한 오래전부터 무한한 우주를 꿈꿔왔다. 범접할 수 없는 우주의 아우라에 가끔은 생명의 불이 꺼진 사람들이 한 줌의 먼지가 되어 우주로 가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그 한 줌의 먼지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아주 작은 행성이 되고 이름 없는 떠돌이 별이 되어 우주 속에서 반짝인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빛나던 별들도 지구별에서의  삶이 그리운지 스스로 낙화하는 별똥별 된다. 별똥별은 대기 속에서 타서 꺼져 버리지만 아주 희박하게 큰 별은 땅에 떨어져서 빛을 잃은 운석이 되어 지구에 머무른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별도 아름답지만 지구별에서  바라보는 우주는 끝없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존재다. 그래서 자꾸만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지구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별이 된 수많은 별들 그리고 그들의 안식처 우주.

생명의 빛이  하는  우주의 문을 열어 반짝이는 작은 별이 되고 싶다. 비록 이름 없는 별이라도... 









* 모든 그림은 저의 작품입니다. 무단 도용 및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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