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철이 안 드는 인생
안녕.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나도 여전히 살아있어.
캐나다 캐나다 외치다
잠깐 정리하러 돌아온 서울에
또 1년이 넘게 머무르게 될 줄은 몰랐지
(다들 세법의 거주자 요건을 조심하도록 해..)
파일럿 꼭 한다. 하고 만다
라는 마음을 주셔서 < 이건 크리스천적 표현이야.
(최근엔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있거든..)
유럽 EASA ATPL 면허랑
캐나다 FAA 사이에서 고민했어
인천공항 실무자 멘토링도 받고
(이런 거 잘 되어 있는 대한민국 만세)
해도 넘어갔고 앞으로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쭉 적어봤지
ㅁ 신체검사
ㅁ 영어성적
ㅁ 서류준비(공증)
사이사이에 또 디테일한 task가 들어가겠지만
일단 가장 큰 복병은 의외로 청력.
내가 19년에 돌발성 난청(sudden hearing loss)으로 고생했잖아?
이게 신체검사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 거야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지.
간절하다는 건 그게 깨졌을 때 두려움도
그만큼 크다는 거잖아?
그래서 이건 나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일어날
실패일기야.
혹시 또 모르지.
영어 좀 한다고 나댔는데
IELTS 6.0만 죽어라 나온다던가.
쨋든 AI와 치열하게 상담하고
Hallucination 압박하고
감쓰로 쓰면서(thanks to technology..)
오늘의 결론은,
그래도 또 나아간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를
마흔의(정확히 38세) aviation profession challenge
이쿠조!
요즘 요란 빅토리로드를 열심히 듣고 있어.
싱글의 특권 = 영원히 철들지 안(못) 음
아닐까?
같이 들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