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00만원인데, 부자가 되고 싶어

by 자유학개론

"연봉이 뭐가 중요해? 편하게 워라벨이 최고지."

"영업은 안 돼. 그 스트레스 감당 못해."

"칼퇴근에 철밥통이 최고야."


취업 시즌을 앞두었던 대학 시절, 내 생각이자 주변 친구들과 나눴던 이야기였다.

그때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게 정답이라고 믿었다.


IMF를 겪었던 부모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내게 말씀하셨다.

"공무원이 최고다."

"공기업이 안전하다."

"공공기관만큼 좋은 직장이 또 어디 있겠느냐."


나는 그 말씀을 귀에 피가 나도록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이 직장이 최고의 직장인 줄 알았고,

다른 삶의 방식은 '피해야 할' 삶의 방식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닐 때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주어진 시험과 공부에만 신경 썼다.

그 외 세상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세상은 안전한 곳이 따로 있다고 믿었다. 무작정 믿었다.


그런데 진짜 세상에 나와보니.

세상은 변했고, 내가 틀렸다.


신입사원 시절 내 월급은 200만원대 초반이었다.

그리고 좋을 줄만 알았던 워라벨도 '최악'이었다.

매년 기본 300시간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었다.


공공기관은 퇴근시간 +1시간까지는 초과근무로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 초과근무 시간은 400시간을 족히 넘겼을 것이다.

게다가 입사했던 직무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부서로 배치되면서, 삶의 현타가 제대로 왔다.


부모님이 시킨 대로, 선생님이 시킨 대로,

세상에서 시킨 대로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재미와 잠과 자유를 포기했다.

하지만 남는 것은 고통뿐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불면증, 우울감, 건강악화로 시달리며 회사 스트레스가 가중되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밤낮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자유를 얻고 싶었다.

회사를 가더라도, 당당하게 얽매이지 않고 가고 싶었다.


그때, 불과 약 6년 전. 당시 내 월급이 230만원이 채 되지 않았고

자취까지 하며 모아둔 돈도 거의 없었다.


그런 내가 터무니없는 목표를 세웠다.

주변 사람들은 웃었을 것이다.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한 걸음, 한 걸음 그 터무니없는 목표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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